마산 창동 4.16 1주기 촛불행진^^

2015. 4. 17. 14:45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촛불을 든 시민 학생들의 요구가 큼지막히 쓰여진 샛노란 펼침막과 고등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4월 16일! 저녁 7시 시민모임 주최로 마산 창동 사거리 -코아 앞 - 아고라광장 코스로 희생자 추모와 분노의 촛불행진이 펼쳐졌고,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에 집결한 3백여 시민 학생 종교인 문화예술인 등 촛불대열은 추모문화제와 자유발언대를 진행하며 '잊지 말 것'을 다짐하였다. 수사권 없는 특별법 반대한다, 보상으로 때우려는 시행령 폐기하라, 진실을 인양하라, 박근혜 퇴진하라 등 성난 민심의 아우성이 거리에도 가슴에도 쩡쩡 울려퍼졌다. 촛불을 든 시민 학생들의 요구가 큼지막히 쓰여진 샛노란 펼침막과 고등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유족인 학부모의 사연을 소개하는 낭독순서에서 "죽어서라도 내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라는 말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었다. 1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부모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차가운 팽목항 바닷속 세월호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에 민예총 소속 민미협 화가들의 "세월호 그후 1년" 전시회가 창동 커피밀 "ET갤러리"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세월호에 갇혀 있고,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차벽으로 둘러싸여 유족들이 울부짖고 있다. 게다가 경남기업 '성완종 리스트'까지 터져나와 검은 돈의 부정선거가 폭로되고 있는 예측불허의 정국이다. 잊지 않고, 깨어 있고, 행동하는 국민들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마산의 시민촛불이 시사하는 바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