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1동 재개발 비대위 동네한바퀴 집회중^^

2015. 2. 12. 19:52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2월 15일 총회를 앞두고 12일 오후 1시 비대위 사무실에 집결한 1백여 주민들이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실력행사에 돌입

 

 

석전1동 재개발사업이 최근 감정평가액과 보상액의 현격한 차이로 인하여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장우)과 재개발비대위(비대위원장 강우기)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8년 넘게 끌어온 석전1지구의 주택재개발사업(아파트 건설)은 현재 태영건설이 맡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였으나, 2월 15일 총회를 앞두고 12일 오후 1시 비대위 사무실에 집결한 1백여 주민들이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실력행사에 돌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되었다. 또 창원시가 마산의 15개 지역 재개발 재건축을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아파트 일변도를 지양하고 동네의 부분 재건축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시기여서 앞으로의 추이도 주목거리다. 이날 비대위는 괭과리와 징을 치며 동네한바퀴를 돌고 도는 집회를 펼쳤는데, 주된 구호는 "감정가는 똥값이다", "현시가로 보상하라", "평생 살 집 보장하라", "재개발 결사반대한다", "이장우는사퇴하라", "분양권을 반대한다" 등이었다. 한마디로 '우리 재산을 지 맘대로 하는 기 말이 되나'고 분노를 터뜨리고 있었다. 인근 합성동, 회원동에서도 보상가 시비로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애초부터 시 공영개발이나 도시재생 플랜을 채택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창원시 특히 마산의 대다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표류하는 마당에 이곳 석전1동 재개발사업은 덩치도 크고 시일도 오래 끌면서 진퇴양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조합측이야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재개발 순서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해 왔지만, 비대위측의 반대집회를 계기로 석전1동 재발사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