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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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이 되는 사람 있다
봄길이 되는 사람 있다 읽고 싶었던 책 한 권 시인의 집에서 집사람과 함께 펼쳐 드니 나는 왠지 눈물이 맺히건만 명자꽃은 재미있다고 연신 책장을 넘긴다 민중시인 해당화 당신하고 비슷하다며 세상을 바꾸자는 진보란 말을 꼭 집어낸다 이제 민중의 직접정치 시대가 됐거늘 진보의 가..
2020.03.11 -
사람들은 왜 복권을 찾을까
사람들은 왜 복권을 찾을까 왠 복권 두장을 사오랜다 예감이 들어서일까 차라리 부활성야 빈자의 등을 달지 그래 빨간불이 켜진 명자꽃 심정을 홀리는 한탕 로또에 거는 한가닥 위안줄인가 흙수저도 민중도 가난의 굴레를 떨치기가 쉽지 않은 헬조선에서 복권놀음에 빠져 환상에 젖는 ..
2018.03.31 -
산중의 저 달에게 내 마음 전할까
산중의 저 달에게 내 마음 전할까 장맛비가 그친 숲속의 밤 무학산 능선길에 휘영청 밝게 솟은 저 달이여 걱정 떠날 날 없는 고단한 삶들을 비추어라 하룻일 마치고 오두막집으로 가다가 눈을 마주친 오랜 벗이여 어제 오늘 첫 포문을 열었던 양심수 석방대회부터 적폐청산 민중대회 새..
2017.07.09 -
꽃다운 청년들의 죽음에 답하라
꽃다운 청년들의 죽음에 답하라 책임지는 자 아무도 없는가 미래의 희망 청년들이 하루 6명꼴로 하나뿐인 목숨을 끊고 있건만 취업 결혼조차 아득한 흙수저 인생이 너무 슬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님 곁을 떠나건만 어느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는가 거짓 청년공약을 남발한 새누리당을 ..
2015.12.27 -
강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강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어디쯤 왔는가 잠시 멈춰 저 별에 물어볼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내가 갈 길을 머리 속에 그려보아라 시인에겐 하얀 밤 지새우며 시를 쓸 때가 행복했네 무소유 삶으로 한 10년 내다보고 살까 첫 마음을 간직한 채로 강물처럼 흘러가야지 세상을 바꾸자 외쳐부..
2013.12.15 -
길가에 남몰래 피는 꽃처럼
길가에 남몰래 피는 꽃처럼 문상갔다가 마신 술에 몸이 축 처져서 누웠다 일어났더니 새벽녘 초승달이 방긋 하얀 사과꽃도 잠에서 깨어 웃는가 시인보고 몸살림하라 뭐라 캐든 사람 지금은 멀리 있구나 남은 짐 마저 버리고 홀가분히 떠나갈 거처는 이제 어디랴 세상을 바꾸자던 꿈은 봄..
2012.04.17 -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자 우리 다시 손 맞잡고 행복한 통일의 길로 함께 달려가자 노래패 맥박 열띤 노래와 함께 오종렬 의장 통일 강연을 들으며 깔깔깔 희망버스처럼 신나게 흥겨웁게 광복 66주년 분단의 세월 동안 가장 고통받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지식인 모두가 다 한몸으로 일어서자 녹..
2011.08.12 -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시집 출간^^
마침내 오늘 11번째 시집을 출간하였다. 이 시집을 지역사회 모든 이들과 블로그 이웃들에게 바친다. 바람찬 세상에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출간 비용이 얼마냐 묻기보다 세상을 바꾸는데 힘이 되느냐를 봐 달라. 근 2년간 밤새워 써 내려간 <바람부는 저 길이 ..
2010.11.16 -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묵혀둔 옛 통장을 살려놓으니 겨레하나 회비도 내겠고 당비도 자동인출하겠끔 됐네 요샌 CMS 자동이체가 추세라 하나둘씩 늘어만 가는데 그동안 신경을 쓰지 못했구나 월급봉투 받아본 지 꽤 오래된 시인의 삶에 후회란 없거늘 이제부터 다시 새롭게 나서리 세상을 바..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