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24)
-
꽃은 연대의 손길에서 핀다
꽃은 연대의 손길에서 핀다 페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 오래 들여다 본다 꽃은 연대의 손길에서 반갑게 피어나는가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자행한 사용자측 탄압에 맞서 장기농성에 돌입한 서면시장번영회지회 일반노조 동지들 험난한 가시밭길에서 원직복직 체불임금 지급 단체협약 체결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투쟁 667일차! 파업160일차! 굴하지 않고 싸우고 있거늘 어찌 가만히 있으랴 노동조합할 권리는 이 땅 일하는 사람들에게 전태일 열사 이후 처절한 인간선언이다 고용노동부는 뭘하는가 갖은 폭력에 시달려 왔던 서러운 눈물 흘렸던 고난의 나날들 견디고 짓밟혀도 일어서는 풀꽃들처럼 끈질기게 살아 봄소식을 알려주려마 사과 한 상자의 격려방문 저 사진 한 장이 아름답다
2023.03.04 -
구룡마을 사진 한장을 붙들고
구룡마을 사진 한장을 붙들고 구룡산 자락 마지막 판자촌 서울 강남 구룡마을 르뽀를 읽다가 온종일 머릿 속을 맴도는 사진 한장 저 빈부의 거리두기 언제쯤이면 풀릴 것인가 다닥다닥 붙어 사는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는 얼마나 고달플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마저 빼앗겨 더 힘겨..
2020.03.23 -
마산당원 모임을 마치고
마산당원 모임을 마치고 가장 현명한 정치인은 민중이다는 말처럼 노동자 농민 청년 엄마 빈민 소상공인 연합정치를 일구어 가는 민중당 마산당원 황금돼지해 첫 모임 살아온 이야기 지역현안 평화서포터즈 성산구 보궐선거 안건 토의를 마치고 한국산연 오해진 지회장 창동예술촌 골..
2019.01.18 -
그리움으로 돌아보고 싶은 풍경
그리움으로 돌아보고 싶은 풍경 산중 텃밭에서 호박잎 따는 명자꽃 이 시간만은 홀가분하고 소중하여라 사진 한장에 추억을 새기듯 살아가는 재미도 맛보며 단란한 시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 어제는 폭우가 쏟아진 이곳 비내리는 무학산이 왠지 정겹게 다가오더라 고단하기만 한 ..
2018.08.28 -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는 박정희시대 군사쿠데타 후 이북출신 군장성 숙정 차홍기편 영화를 보다가 시인의 집 배낭 속 긴급조치 9호 판결문 완도 신지서중 국어교사 시절 사진을 꺼내보았어라 어느새 39년 세월이런가 남몰래 아픔을 삭이며 그해 그날을 생각는 이내 심사를 뉘..
2018.08.08 -
사진 한장이 역사를 바꾼다
사진 한장이 역사를 바꾼다 저 사진 한장이 불씨가 되어 민중의 분노를 민중의 저항을 촛불혁명을 부르는구나 최저임금 개악 반대 농성하다가 폭력연행으로 끌려나가는 여성노동자이자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 통탄할 더불어자한당으로 야합한 날치기국회가 문재인 정부가 이젠 ..
2018.05.29 -
우리 힘을 합쳐 응원하자
우리 힘을 합쳐 응원하자 그 얼마만이더냐 평창은 외친다 "우리는 하나!"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남북단일팀이 손흔들며 입장하는 사진 한장 감격스러워라 평양에서 2~3시간 걸려서 왔다는 북측 응원단 힘을 합쳐 응원하며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왔다"는 야무진 한마디를 심장에 새겨라 남..
2018.02.09 -
오두막집에도 첫눈은 내리고
오두막집에도 첫눈은 내리고 마산에 첫눈이 내린 날 산중 오두막집의 길 흰눈 속에 영롱하게 빛나는 빨간 겨울열매여 고와라 늘상 그 자리에 한결같은 신심으로 나를 반겨맞는가 회원골 은행계곡도 뙈기텃밭도 잠에서 깨어 방문을 여니 하얀 세상이어라 바람에 눈발은 날리고 얼어붙기 ..
2018.01.10 -
내가 생존배낭을 꾸리는 이유
내가 생존배낭을 꾸리는 이유 억 생존배낭 검색이 탑이다 포항 지진 사진 한장 시가지가 폐허로 변했다 무학산 산중 오두막도 벽이 흔들거렸고 전남 항구도 서울까지도 여파가 미쳤다니 5.8 지진 5.5 지진이 발생한 경주 포항 탈출 러시 불안한 나날에 여진은 계속된다 행여나 원전이라도 ..
2017.11.17 -
잠 못 이룬 소성리의 밤이었거든
잠 못 이룬 소성리의 밤이었거든 저 사드 가고 평화 오라던 간절한 외침마저 군홧발에 짓밟힌 소성리의 밤 동트는 새벽녘까지 난들 잠을 이루겠는가 5.9 촛불대선때 사드 즉각 철회 대열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연합뉴스 사진 한 장이 우리를 분노케 하네 자주 평화 없는 민주주의가 가능..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