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소성리의 밤이었거든

2017. 9. 7. 18:224부· 다른 세상을 꿈꾸며

 

 

 

잠 못 이룬 소성리의 밤이었거든

 

 

저 사드 가고 평화 오라던

간절한 외침마저

군홧발에 짓밟힌 소성리의 밤

동트는 새벽녘까지

난들 잠을 이루겠는가

5.9 촛불대선때

사드 즉각 철회 대열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연합뉴스 사진 한 장이

우리를 분노케 하네

자주 평화 없는

민주주의가 가능하겠냐고

이젠 분명해졌어라

거대한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배신한

사대 매국 정부에게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중국 북한의 표적이 될 뿐인

사드 배치가 몰고올

후폭풍은 전쟁인 것을

한국경제도 타격인 것을

누차 지적하였건만

미 트럼프 상전 비위맞추려

무용지물 사드를

전쟁터로 끌여 들였는가

쏟아지던 빗 속에서

간밤에 들려오던

아우성소리 비명소리

소성리는 제2의 광주였어라

사드반대 전쟁반대

문재인 규탄의 함성은

한 점 불씨가 되어

우린 촛불로 타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