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24)
-
저 하늘의 별들도 흐릿한 밤
저 하늘의 별들도 흐릿한 밤 코로나 시절을 겪고 난 후살림살이 나아졌는가그때보다 더하다는기후위기 핵오염수 전쟁물가고까지 덮쳐민생고가 재앙이구나 최저임금이 오르더라도외식 한번 못할일하는 사람들에게삶이란 끝없는 고역이다영세자영업자는하루 벌어 먹고 살기도힘겨워 죽을 판이지 비정규직 노동자 일천만노년층 천만 시대일자리 없는 실업 인구알바 투잡에 뛰어든 이들생존이 위태로운 날각자도생이 최선일까 국정기조는 바뀌지를 않지억울한 죽음들 참사는되풀이되고 있건만또 거부권을 휘두른다니정말 이게 나라냐분노가 절로 치솟구나함께 싸워 살 길을 열라
2024.05.22 -
시대의 운명은 나의 운명이다
시대의 운명은 나의 운명이다 차별이라는 별은 없습니다 그 싯구를 되새기며 밤새 잠 못 이루었어라 얼마나 서러웠을까 노동자 절반을 넘어선 이 땅의 불안정노동 비정규직 누가 만들었던가 수탈의 신자유주의 자본의 탐욕이 아니던가 정혜경 학비노동자가 출간한 시집 첫장을 펼치자마자 왈칵 덮쳐오는 차별들에 곳곳의 갑질에 우는 을들의 가슴앓이 아프게 내 가슴을 울리더라 후대에 물려줄 수 없는 불평등 세상을 바꿀 일하는 사람들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그날까지 직종을 넘어 하니로 뭉쳐 굳게 잡은 연대의 손들 놓치 않으리니 두려워 말고 싸우자 똑같은 임금 평등한 세상 한밤의 꿈이 아닐지니 함께라면 험한 길도 즐겁다
2024.02.12 -
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폭염에 못 참겠다 풍덩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주말이건만 물가폭등 민생고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노동자들 서울에서 거제에서 찜통더위를 뚫고 임금 노동시간도 후퇴한 국짐당 정부에 맞서 분노의 행진을 펼치네 조선소 하청노동자 0.3평 철제감옥 생지옥 절규에 함께 연대하며 비정규직의 삶을 지키고 노동개악을 거부하는 7.2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는 하나다 구호가 내 가슴을 울리는구나 어디 노동자뿐이랴 농민도 노점상도 영세상인도 청년들도 하나같이 신음하는 3고시대 난장판 국회는 혈세만 탕진하는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산켄전기 끝장투쟁 조선소 극한투쟁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랄한 저 자본들 몰아치는 탄압 앞에서 이제 고통을 더이상 되풀이할 수 없다 무릎을 꿇고 사느니 서서 죽기를..
2022.07.02 -
택배파업에 늦어도 괜찮아
택배파업에 늦어도 괜찮아 캣차우 쿠폰 8장 모아서 보냈더니 길냥이 줄 사료가 반송되었단다 택배파업으로 택배처에서 제품을 돌려보낸 것 산중 개구쟁이도 텃밭 길냥이들도 밥먹으려 기다리겠건만 늦어도 괜찮아 분류작업 택배수수료 사회적 합의조차 지키지 않는 CJ택배 탓이지 택배노조의 파업은 정당하고 응원해야겠지 불안정 노동 비정규직 서러운 분노가 터진거지 과연 누가 고객을 볼모로 잡고 있는가 캣차우 사료 늦게 온대도 난 택배노동자 편이야
2022.01.05 -
돌봄노동자도 교육 주체다
돌봄노동자도 교육 주체다 가르친다는 일 수업만이 전부가 아니더라 교실 밖 학비노동자들 돌봄 방과후교실 급식 청소 경비 일까지 다 학교 직원이더라 출석부 교과서 손에 들고 국어수업을 했던 교단 시절 돌아보면 지금은 비정규직 노동자 학교 구성원들 처우가 개선되어야겠더라 단결투쟁가가 울려 퍼진 집회 천막농성 급기야 지역구 농성까지 투쟁이 아니라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노동현실에 응답하라 국회 교육위원장 사무실로 방문한 돌봄노동자들 문은 닫히고 전기도 화장실도 끊어 버렸다니 국책사업 좋은 돌봄을 이렇게 문전박대하다니 믿을 정치인 없구나 차별을 철폐하겠다던 공약 선거용이었단 말인가 공짜노동 강요하는 돌봄개악안 폐기하라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저 간절한 외침을 어찌하여 외면한단 말인가 지자체부터 바꿔라 좋은 돌봄..
2021.06.28 -
노동절 131주년을 맞이하며
노동절 131주년을 맞이하며 메이데이! 노동자의 생일 빗 속의 마포대교를 구호외치며 노래부르며 행진하는 일하는 사람들 차별에 저항하라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오늘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비정규직 돌봄노동자 특성화고 졸업생 노조 택배노조 할 것 없이 노동자 농민 지식인 모두 다 근로자 아니던가 법제화가 안돼 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 땅의 노동형제들 코로나로 가장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억눌린 세월을 박차고 노조 깃발 앞세워 막는 경찰 길을 트고 방역수칙 지키며 고졸 양질의 일자리 보장 요구도 내걸고 서울 한복판 마포대교를 당당히 행진하는 대열 참 아릿따운 풍경 아니랴 노동존중 공약마저 내팽개치는 정부에 던지는 투쟁의 함성 울려퍼져라
2021.05.02 -
가난한 이들의 죽음 앞에서
가난한 이들의 죽음 앞에서 길 가다가 은행잎이툭 내 앞에떨어지는 것처럼가난한 이들이속절없이 죽어가는 땅고단한 노동 속에몸 누일 곳조차사각지대 거처였네 옛 산동네 판자집처럼따닥따닥 붙은고시원 쪽방에서대피할 통로도 없이불길에 휩싸여참사를 당했다는슬픈 소식이내 가슴을 울리는가 서울 중심가 종로 그곳단풍잎 물든 거리에걸린 추모 현수막"죽음보다 삶이고통이고 절망인 세상이제는 끝냅시다바꿉시다!" 는글귀가 절규이어라 생의 끝도 없이 이어진비정규직으로일용직 노동자로살다 화재로숨진 억울한 죽음들빈곤없는 세상집 걱정 없는 세상에서편히 쉬시길 비노라
2018.11.11 -
위기의 조선산업! '조선소 살리기를 말한다' 토론회^^
거제 대우조선, STX조선, 성동조선, 거제 고성 통영 협력업체 등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닥친 '정리해고'의 악몽을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는가 현재 조선산업의 구조적 위기는 재벌과 정부의 방만한 경영마인드와 정책실패에서 기인한 바 크다. 그럼에도 노동자 짜르기로 일관하는 구조조정..
2016.08.30 -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
5월 1일 메이데이!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가 오후 3시 반 창원 용지공원에서 투쟁결의 속에 열려 5월 1일 메이데이!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가 오후 3시 반 창원 용지공원에서 투쟁결의 속에 '좋은세상' 문화공연, '이주노동자 비정규노동자 진..
2013.05.02 -
경상남도 비정규직 조례 제정 토론회^^
<경상남도 비정규직 근로자 권리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과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 한국사회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다. 숫자는 650만명 가량 되고 노동조합 조직률은 2%로 아주 낮다. 경상남도의 경우 50만명(공공부문 4만)으로 추산된다.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범국민..
20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