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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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나무에 핀 희망이여
소금꽃나무에 핀 희망이여 잠 못 이루는 열대야에 85호 크레인 위에 선 김진숙 지도위원 소금꽃나무를 읽다 갱상도블로그 간담회차 갔다가 받아 든 당대 화제의 책을 가만히 펼쳐 보았다 내겐 충격이었다 지독한 가난을 헤치고 살아온 길이 고스란히 아픔이었다 부산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노동자로..
2011.07.17 -
첫 노동 설레임이 절망으로
첫 노동 설레임이 절망으로 최저임금이 시급 4,320원 그나마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00만명이라 참 불평등한 노동의 댓가 가장 심한 나라가 한국이라니 기가 막혀 19살 이하 어린 청소년도 20~24살 청년들도 착취당하는 슬픈 나라 최저임금은 복지라던데 받아쥔 임금 75만원 첫 노동이 절망이구나
2011.03.19 -
희망을 위하여 날자 한번 더 날자
희망을 위하여 날자 한번 더 날자 번갯불 번쩍거리는 한밤중에 방 안팎에서 귀뚜라미들이 울어대는 통에 잠 못 이루다 문득 우위영 가수의 파랑새를 추억삼아 다시 듣고 싶어서 이어폰을 낀 채 컴을 켰다네 언제 들어도 애달픈 가락이여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새 청춘들의 심금을 울린 노래여 대학..
2008.08.13 -
삶의 끝은 기륭전자 정규직
삶의 끝은 기륭전자 정규직 천일야화가 이보다 길까 비정규직 가는 길이 이토록 멀고 험할 줄이야 천일이 넘게 쉼없이 외친 단 한마디는 무엇이랴 차별철폐 정규직화라네 설운 눈물 삼키며 지새운 고통의 날들 그 얼마며 끝장단식 몇몇 날이던가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저 간절한 소망 앞에서 우..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