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14)
-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3.8 세계여성의 날이면 "딸들아 일어나라" 사무친 노래를 함께 외쳐 부르곤 했는데 올핸 코로나땜에 행사에 가진 못했어도 얼어붙은 땅 녹아 새싹이 케케묵은 낡은 틀 싹뚝 잘라버리고 노랫소리가 쟁쟁하건만 빵과 장미도 손에 쥐지 못했다 성차별 노동착취도 사라지지 않았다 여성해방 노동해방도 쟁취하지 못했다 남과 북의 여성들 삶 금희와 은희의 운명처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우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한도 일제잔재 청산도 풀지 못하고 있잖은가 해방과 전쟁 이후 민간인학살 해원도 재심조차 더디고 70년대 80년대 노동판 대학가 시민사회단체 민주화운동 그때 고통받은 숱한 여성들 아픔은 치유되었는가 역사적인 이날을 맞으며 빵과 장미를 위하여 싸웠던 외침을 내 가슴에 되새긴다
2021.03.09 -
평등세상 그날은 언제쯤
평등세상 그날은 언제쯤 피흘린 민주화운동이 노동 진보정치가 놓치고 있는 것 이제 다함께 고민할 때가 아닐까 평등한 세상은 과연 꿈일 뿐일까 일하는 사람들 차별없는 일터는 구호에 그칠 뿐일까 산업화 민주화 계급화 저 만평 하나 내 가슴을 울리네 근로기준법조차 사각지대인 수..
2020.02.19 -
경남민주화운동동지회 창립대회 이모저모^^
독재시대를 끝장낸 민주화투쟁 역사가 오롯이 깃든 곳이기에 그 정신계승 사업에도 선봉에 서자는 것이다 분단조국의 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화운동을 거쳐 온 창원시 마산과 경남 진주 김해 등지의 각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9월 27일 오후 6시 경..
2019.09.28 -
이상익의 <시적사유> 출판기념회에서^^
SNS시대, 페이스북에 맞춤한 말 그대로 시적 사유가 짧은 싯구로 응축돼 있어 읽기가 한결 수월하다 함안에서 "새길동산" 요양원을 운영중인 이상익 시인이 <시적사유> (도서출판 해딴에, 2015. 12) 시집을 펴냈다. 겨울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신 어제 저녁 허정도 전경남도민일보 허정도 ..
2015.12.11 -
부마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에서^^
그날로부터 36년 세월이 흐르고, 부마민주항쟁 특별법 제정으로 당시 항쟁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보상을 위한 접수가 진행중이다 79년 10월 18일! 마산은 박정희 유신독재 타도의 민주화 투쟁이 가열차게 진행되었다. 공수부대가 투입되면서 시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마산경찰서에는..
2015.10.19 -
6월항쟁 정신으로 다시 손을 잡자! ^^
"6월항쟁 25주년 기념식 및 문성근 초청강연"에서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열망은 "정권교체!"였다 87년 6.10 민주화대투쟁인 6월항쟁이 어느덧 25돌을 맞이하였다. 이날 오후 6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6월항쟁 25주년 기념식 및 문성근 초청강연"에서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열..
2012.06.11 -
따뜻한 희망의 샛별로 살아
따뜻한 희망의 샛별로 살아 유신독재의 고문조차 그를 꺾지 못했다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는 보복보다 용서를 베풀었다 저 고문기술자 이근안 천추에 한이 된 악귀같은 놈 때문에 김근태 선생이 일찍 가실 줄이야 해맑은 그의 영전 앞에 엎드려 절올리는 사람들의 통한이여 오롯..
2012.01.02 -
이돈명 인권변호사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인 이돈명 인권변호사가 별세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새벽녘 컴퓨터 앞에 앉은 내 마음은 한없이 슬프고 우울하다... 한겨레신문 톱기사로 떴는데 그는 이소선여사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질 않은가 말이다...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일신의 고초를 마다않고 민주화인사들..
2011.01.12 -
3.15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축하연에서^^
마산의 3.15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을 축하하는 연회가 펼쳐졌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3.15 의거 정신을 이제 범국민적으로 기념하게 돼 기쁘다. 12월 6일 저녁 사보이호텔 5층 대연회장은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백한기 3.15 기념사업회 회장은 "경남도나 통합창원시 지..
2010.12.07 -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시집 표지^^
시집 표지 앞면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유동렬 시집 열한번째 시집 표지 뒷면 인연 닿는 대로 써 내려간 시편들을 세상에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 빈 손으로 다시 일어서는 개척자의 심정으로 길을 떠나야 한다. 160여편 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펴내자니 가슴이 떨린다. 화살은 이제 시..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