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명 인권변호사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2011. 1. 12. 06:29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한국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인 이돈명 인권변호사가 별세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새벽녘 컴퓨터 앞에 앉은 내 마음은 한없이 슬프고 우울하다...
한겨레신문 톱기사로 떴는데 그는 이소선여사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질 않은가 말이다...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일신의 고초를 마다않고 민주화인사들을 변호한 그 열망 그 신념...
나야 국선변호인밖에 없었고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았지만...
그것도 "남북통일" 시 1편으로 체포돼 광주학살 이후 80년 교사해직까지 딱지가 붙어댕겼으니...
얼마 전 리영희 교수가 돌아가시더니 이제 이돈명 변호사마저...우리 곁을 떠나가시다니
잇따른 비보에 70년대, 80년대를 거쳐온 세대로서 비통한 심정 이루 말할 수 없고...
민생, 민주주의, 통일이 위태한 이때, 인권변호사의 맏형 이돈명 선생이 사무치게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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