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샘공동체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 희망찾기^^

2011. 1. 23. 02:16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마산 산호동 소재 (사)사랑샘공동체가 2011년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를 가족적 분위기에서 개최하였다.

알코올 의존자, 노숙자, 마약의존자 등을 치유하고 자활시켜 내는 복지법인이 사랑샘공동체다.

한국사회의 화두로서 "복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동시대에 특수사역의 하나로 출발한 사랑샘의 역할은 자못 크다.

 

 

 

 

 

1월 22일 토요일 오후 6시 사랑샘공동체의 신년 행사 첫 시작은 뜻밖에도 "금주가" 노래부르기부터였다.

알코올로 인한 인적 물적 사회적 폐해를 막자는 취지의 가사에 공감하며 다함께 불렀다.

18년째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애써온 강성기 대표는 신년사에서 "토끼처럼 지혜롭고 은혜가 충만한 삶"을 당부하였다.

 

 

 

 

 

사랑샘공동체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물(기독교 TV) 상영이 있었는데 실로 가슴이 뭉클하였다.

바로 우리 이웃 아저씨가 겪은 알코올 중독- 가정파탄- 사랑샘 입소- 치유 자활 프로그램- 사회복귀

그 눈물겨운 극복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알코올의 심각성과 재활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 손수레를 함께 끌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뜨거웠다.

우리사회에 많고 많지만 남들이 돌아보지 않고 있을 알코올 의존자의 이야기...

한 편의 다큐영화를 보는 듯해 사랑샘공동체의 숨은 노력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창순 운영위원(창원대 교수)의 사회로 성원보고에 이어 개회선언이 이루어지고 정기총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자문위원, 운영위원 면면을 보니 교수, 의사, 목사, 작가,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했다.

강성기 목사가 한 분 한 분 소개할 때마다 환영의 박수를 보내자 제법 활기가 넘쳤고 화기애애해졌다.

 

 

 

 

 

 

2010년 사업보고서, 회계결산 경과보고와 감사보고를 한 다음 자료집을 참고하며 정기총회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사랑샘공동체가 그동안 월별 사업을 많이 하였는데 예산은 지자체 지원없이 순수 후원금과 선교회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궂은 일(?)을 맡아서 해야 되겠지만 운영경비가 꽤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지역사회의 후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석한 이들은 안건 토의와 발전적 제안에도 적극적이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산역 무료급식소 봉사, 청소년 알코올 치유 등

사랑샘공동체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를 위하여 의욕적인 안건도 제출되었고 이를 이사회에서 심의키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3기 임원진(대표, 자문위원, 운영위원 등)이 선출되고 강성기 목사가 대표로 선출돼 사랑샘공동체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그리고서 문창교회 김기현 원로목사의 축도로 2011년 사랑샘공동체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마치고 신마산 한우리식당에서 한끼밥을 함께 들었는데 운영위원인 한우리사장이 대접해 감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