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지역(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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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로 만추의 낙엽 밟으며
중앙대로 만추의 낙엽 밟으며 시인의 건강을 걱정해 주며 카톡을 보내온 이도 있고 울산 상영 독립영화를 보라고 안부를 전하는 이도 있어 만추의 낙엽을 밟고 가는 내 발걸음은 가벼워라 돌아보면 이 길은 마창지역 어느 곳이든 투쟁의 추억이 살아 외롭지 않은 길이어라 부마에서 광주로 유월에서 칠월 팔월로 명박근혜에서 촛불로 타올랐던 거리거리 돈을 모른다는 부모 말처럼 집도 땅도 머물다 갈 뿐 하얗게 밤을 지새워 써 내려간 시편들만 남고 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남모르게 인생정리를 하며 막바지 시집을 준비하는 해당화 시인의 심사는 자못 비장하기도 하건만 뉘 있어 알아주려나 어느 날 갑자기 떠난 지인들 부고장을 접하던 슬픔 아직 가슴에 맺혀 있거늘 앞으로 10년쯤 보고 올 한해 못 다한 일 챙겨라
2022.11.18 -
가 버린 세월이 살아온 밤에
가 버린 세월이 살아온 밤에 오랫만에 노래방에서 아침이슬을 함께 어깨동무한 채 불렀어라 말썽많던 박시호가 무려 10년만에 아픈 몸 호전시키고 전화로 연락돼 후배 시인과 어울렸네 90년대 마창지역 노동판 이야기 중에 정경식 열사 이경숙 도의원 배달호열사 마창노련 투쟁야사부터 ..
2015.07.06 -
때로 생의 흔적을 인터뷰로^^
'그래, 시인이 살다 간 흔적은 남겨야지...' 마음 먹으면서 "유동렬 시인"의 생의 흔적을 세상에 드러내 놓기 해당화 시인이 1984년 무크지 <마산문화>에 등단한 이후 꾸준히 시집을 펴낸 게 어느새 13권째이다. 마창지역에서 민중시인으로 활동하면서 그 흔한 출판기념회, 언론인터뷰 ..
2015.06.25 -
6.15 경남본부 김영만 의장 고희연^^
인상깊었던 점은 살아온 길 영상물이 바로 우리 경남지역의 산 역사였으며 미완의 과제들이란 것이었다 6.15 경남본부 김영만 의장의 고희연이 12월 18일 저녁 마산 아리랑호텔 연회장에서 지역사회 합동송년회를 겸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백남해 신부의 부드러운 사회로 2시간 동안 진..
2014.12.19 -
이한걸 시인 <족보> 시집 출판기념회^^
<족보>(푸른사상, 2012.11) 시집은 한평생 노동자로서 식속들과 더불어 부대껴 온 인생내력을 시로 형상화한 역작이다 노동자시인이자 경남작가회의 회장인 이한걸 시인이 드디어 시집을 출간하였다. <족보>(푸른사상, 2012.11) 시집은 한평생 노동자로서 식속들과 더불어 부대껴 온 ..
2012.11.28 -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 출판기념회^^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1979년 10월의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 출판기념회가 12월 5일 저녁 창원 웨딩의전당에서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1979년 10월의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 출판기념회가 12월 5일 저녁 창원 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1.12.06 -
객토문학 출판기념회에서
객토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시집 한 권이 힘이다 낮에는 노동하고 밤에는 방통대에서 공부하던 1990년 시대의 아픔이 모여 동인으로 뭉친 사람들 객토문학 동인지 어느새 8집을 내고 어제 조촐하게 시인끼리 출판기념회를 마산에서 열었다 각하께서 이르기를 제목이 풍자적이었다 M..
2011.11.06 -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다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다 나에겐 만남이 희망이다 촛불문화제에서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노래부르며 외치든 교교 동기들과 어울려 밥술을 먹든 마창지역 지인들과 커피 한잔 나누든 행사나 모임이 있거나 전화라도 받으면 아프지 않은 날은 카메라를 메고 간다 업무상 용무이건 뭐든 간에 나를 필..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