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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은 내 가슴을 물들이고
산울림은 내 가슴을 물들이고 앵지밭골 산길을 걸으며 단풍든 숲 보았네 도토리나무 잎새도 곱게 물든 내 고향 산줄기 정겨워라 휴일에 여럿이 함께 오르는 봉우리마다 울긋불긋 아롱져 반겨맞는 무학산 오랫만에 나들이길 떠나듯 내 가슴은 설레이며 글감옥에 갇혔던 심신을 가을산 능선길에 풀어..
2007.11.05 -
뒤돌아 보아도 물러설 곳 없어
뒤돌아 보아도 물러설 곳 없어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치떨리는 분노로 목놓아 통곡하며 외쳤건만 또 한 사람의 노동자를 참혹한 죽음으로 내몰고야 말았구나 아찔한 전봇대 철탑 마다않고 추락도 감전도 당하며 하루 10시간도 더 일했거늘 주 44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파업집회 중이던 그날 제 한몸을 ..
2007.10.31 -
물길이 트이는 그날까지
물길이 트이는 그날까지 마산만 물길을 터라고 한 목소리로 이토록 외쳐대건만 해군도 마산시도 책임지고 나서지 않아 어민들 시민들 원성만 쌓여간다네 소모도를 매립하고부터 전어도 사라지고 농삿일도 손놓았다지 돌돌개 갯마을 앞바다가 호수처럼 돼 버려 생계터전을 잃은 지가 어언 수십년이..
2007.10.27 -
<대선/총선 승리를 위한 계획과 지역의 역할> 강연 및 토론회^^
2007년 10월 25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강당에서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계획과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 및 토론회가 <민주노동당 마산시위원회> 주최로 밤 10시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 개최되었다. 이성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선을 앞두고 열린 강..
2007.10.26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 발대식 (4)^^
밤 9시 30분경 <경남공동선대본> 발대식과 <도당 임시대대>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11월 범국민대회와 12월 대선을 향한 결의를 모두의 가슴 속에 새겼다. 못다 나눈 얘기들을 마저 하느라 문성현 당대표를 모시고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들며 화제의 꽃을 피웠다. 그동안 행사 준비하느..
2007.10.25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 발대식 (3)^^
오후 8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임시대의원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임시대대는 <경남공동선대본> 발족식 직후에 열려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았다. 전진숙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대의원들의 역할에 거는 당원들의 기대 또한 크다. 나는 분회대의원이라 참관 정도로 하고 행사사진..
2007.10.25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 발대식 (2)^^
오후 7시 창원대 산학협력관은 <경남선대본 발대식>과 <경남도당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달려온 당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문성현 당대표, 공동선대위원장 심상정 국회의원 등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전농 등 대표와 경남지역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발대식을 힘차게 치뤄냈..
2007.10.24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 발대식 (1)^^
2007년 10월 23일 오후 7시 창원대 국제회의장 대강당에서 <범국민행동의 날 성사! 대선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나는 마산에서 일찍 창원으로 나와 이날 오후 1시 30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열린 <비정규직 증언대..
2007.10.24 -
한 노점상의 슬픈 죽음 앞에서
한 노점상의 슬픈 죽음 앞에서 그 얼마나 가슴아파 했으랴 가판이 조각나고 용역깡패에 짓밟힌 채 울부짖는 처절한 광경을 길가에서 붕어빵을 구우며 모질게 살아온 당신을 누가 이토록 아찔한 벼랑 끝으로 내몰았는가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전혀 사죄할 줄 모르고 발뺌하기에 급한 고양시여 ..
2007.10.20 -
<2007 남북정상회담 정세강연회>에 참석하고^^
2007년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 <6.15 공동선언실천 창원시지부> 주최로 뜻깊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연 2007 남북정상회담" 정세강연회가 창원대 사회과학대 22호관에서 열렸다. <한국진보연구소> 박경순 상임연구위원을 모시고 2시간에 걸쳐 <2007 남북정상선언>이 갖는 의의와 과제를 ..
200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