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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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산다는 것이 아슬아슬하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가히 공황상태가 아닌가 문득 생각키는 말 "혼자만 잘 살믄 뭐한겨" 각자도생 제 한몸만 챙기려는 세태에 더불어삶을 꿈꾸는 이들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자고 나서는 이들 고난받는 시련 속에서 노동자 서민을 위한 투쟁의 한길로 묵묵히 갈 길을 가는 이들이 있어 절망의 오늘을 버틴다 그 길 위에서 나도 촛불 하나 밝히고 선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노동의 대지 위에 솟는다
2024.01.29 -
때로 거꾸로 보며 살고 싶은
때로 거꾸로 보며 살고 싶은 작은 계곡 물 속에 비친 겨울나무가 고와라 조약돌 깔린 그곳에 도롱뇽알도 가재도 물장구도 함께 살던 봄날 풍경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때로 거꾸로 보는 자연 사람 세상사가 돈 앞에서 물질이 돼 버린 뭇 생명들을 다시 돌아보아라 젖줄인 쌀도 4대강도 잃어..
2019.02.27 -
내 마음의 촛불은 타는데
내 마음의 촛불은 타는데 거친 세월을 탓할까 섬마을선생 송별식도 안한 채 홀홀이 떠나온 80년 여름이 생각나 저 국보위 해직도 중등교사자격증박탈도 위법인 것을 악랄한 유신독재 긴급조치 9호 구속도 위헌인 것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시인은 시를 쓰고 민주화 투쟁에 내 한몸을 바쳐 ..
2019.01.11 -
이제는 민중의 직접정치다
이제는 민중의 직접정치다 지방선거 막이 올랐다 한파 속에서도 민중당이 뛰고 있다 출근선전전 정당연설회 소식 속속 올라오니 반갑다 최저임금 꼼수 불안한 사회 막아내겠다는 약속 빈말이 아니다 99% 민중의 직접정치란 오랜 열망이었다 노동자 민중당 농민 민중당 청년 민중당 엄마 ..
2018.02.02 -
열대야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열대야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자정도 넘어 오두막집에서 삼학사 지나고 회산다리 피시방까지 함께 걸어 내려와 명자꽃과 웹항해하는 중이다 저녁에는 창원에서 민중연합당 회의 참석했고 낮에는 시인의 집 매각건으로 애태웠다 오동동은 노점단속으로 하루 공치고 쉬었다 서민들 사..
2017.07.15 -
내가 살고 싶은 내일은 온다
내가 살고 싶은 내일은 온다 공동체 사업을 꿈꾸며 저기 보이는 성당 교리반에 다시 들어간다 더불어삶을 위하여 신앙을 갖기로 한다 새천년 그 무렵 영세 받기 직전에 관두고 말았던 그곳 그새 많이 달라졌지만 반겨맞는 이들 축하인사도 건네준다 총회장을 지냈던 친구 녀석의 인도로 ..
2013.08.19 -
우린 어디쯤 왔는가 묻자
우린 어디쯤 왔는가 묻자 산을 오르는 일도 한걸음부터듯 다른 세상을 찾아가는 그 마음도 한결같아야지 노인이 산을 옮기는 첫 호미질처럼 우직하게 갈 길을 가야지 때로 끊기고 돌아가도 오직 하나 희망을 발견하였다면 다시 일어나 산 넘고 물 건너 그곳으로 쉼없이 가야지 열 사람의..
2013.05.27 -
꿈의 투표율 세상을 바꾼다
꿈의 투표율 세상을 바꾼다 목련꽃도 잠든 이 시각 시인은 깨어 일어나 페이스북 블로그 웹 검색 작업을 하지 고교 동창회에 갔다가 피곤한 몸 탓에 잠시 눈붙이고 나서 어느새 40만명 방문객이 돼 버린 나의 블로그 댓글도 달고 페이비에 좋아요도 누른다네 11권째 시집 출간 그날 이후 ..
2012.04.10 -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꼬마거미야 안녕? 언제 거기에 둥지를 틀었니 침낭 옆 잡동사니 종이컵 속 거미줄을 쳤네 새들이 집을 짓둣 혼자 힘으로 살 곳을 꾸리고 어미없이 자라는 꼬마거미도 제 집이 있건만 집 없는 사람들이 절반이라지 평등세상 아니야 무상으로 집 장만 그런 세상이 언제고 오려마
2011.04.20 -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펴내며^^
시에게_말을_걸다.pdf 다음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100페이지 분량으로 펴내기로 한다. 전자책은 아무래도 적절한 분량으로 읽기 쉽도록 편집해야 제 격이다. 47편의 시가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PDF로 변환된 블로그북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콘텐츠는 지난 겨울..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