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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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노동자의 생일 세계노동절에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그날 얼마나 억울했으면 얼마나 사무쳤으면 온몸을 불살라 항거하였는가 정당한 노조활동이 어찌 파렴치한 행위인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공갈이 웬말인가 어서 일어나 동지들 곁으로 돌아와 싸워야 한다고 생환을 간절히 기도하였건만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노동자 분신사망 윤 대통령이 탄압 사주한 결과" 한겨레신문 기사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슬프고 안타깝다 분하고 분하다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고 그리도 외쳤건만 건폭몰이 노조 때려잡기 윤석열 정권이 결국 비극을 부르고 말았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습니다."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우리들 가슴을 울리는구나 건설노조 강원지부..
2023.05.03 -
하이트진로를 불매하는 이유
하이트진로를 불매하는 이유 왜 가치경영을 하지 않는가 사랑받았던 술로 이룬 하이트진로 대기업의 두 얼굴 돈보다 사람이 중한데 노동자 목줄을 죄는 손배가압류 해고 노조탄압 참 부끄럽지 않느냐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요구는 대세거늘 15년 전 임금으로 제 식구들을 부려먹다니 참이슬 진로 소주 한잔 오늘부터 마시지 말아야지 무학소주로 바꿔야겠네 오죽했으면 본사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하겠는가 난쏘공처럼 하늘로 하늘로 높이 올라야만 되는가 지켜보는 진로소주 소비자도 애가 타건만 노사교섭은 타결소식이 안개 속이구나 화물노동자를 쥐어짜 우리가 즐겨 찾고 마시는 하이트진로 술이라면 어찌 개념없이 입에 대겠는가 들으라 노동자의 외침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화물노동자를 내몰지 말라
2022.08.19 -
파리바케트 눈물젖은 빵
파리바케트 눈물젖은 빵 노동조합할 권리가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SPC 파리바케트 임지회장의 단식투쟁이 한달째 이어진다 맛난 빵과 커피에 가려진 노동현장을 우린 잊고 지냈다 해피포인트를 적립하며 사 먹은 그 빵에 스민 제빵사의 눈물을 우린 알지 못했다 노동 탄압에 응어리진 세월은 얼마였나 시민선언 신문광고 꽃다지 공연 화섬식품노조 지지 연대의 마음들 오늘도 이어진다 월 6회 이상 휴무 점심시간 1시간 보장 노조탄압 금지 상식적인 요구조차 억누르는 저들의 횡포를 우린 두고볼 수 없다 SPC 파리바케트는 노조파괴 책동 불법행위를 중단하라 부당노동행위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나도 외치고 싶다
2022.04.29 -
물러설 수 없는 사람들
물러설 수 없는 사람들 한 사람이 한 가정이 위험에 처했다 해고는 살인이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아우성소리 들으라 노동자의 외침을 행여 코로나 탓으로 자본의 민낯을 가리려고 하지 말라 먹튀 흑자폐업 노조탄압 어제 오늘 일이랴 오히려 분노를 부를 뿐 일터를 지키기 위하여 농성 삭발 단식으로 밤이슬 맞으며 길거리에서 싸우는 기름밥 노동자들 물러설 수 없는 사람들 노동자가 없다면 회사도 없다 지자체도 노동부도 함께 나서라
2021.05.30 -
마창여객 버스노동자 파업열기 뜨겁다^^
창원시청 앞 규탄대회와 행진 그리고 정우상가 앞 결의대회에서 보여진 각종 피켓과 플랑카드에 쓰여진 요구들은 정말 절절하였다 공공운수노조 마창여객지회 버스노동자들의 파업열기가 폭염보다 뜨겁다. 버스업체의 임단협 교섭 불성실과 창원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촉발된 이번 파..
2016.07.29 -
절망이 때론 사람을 강하게 한다
절망이 때론 사람을 강하게 한다 결국 여기까지 왔는가 바티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천교구 감사를 청원하는 인천성모병원 보건의료노동자들 "돈보다 생명을!" 온몸으로 부르짖으며 영리병원에 환장한 종교재단의 노동탄압을 고발한 소중한 이들 천주교신자로서 부끄러..
2015.09.11 -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 한때는 부산의 자랑이었겠지 한진 영도조선소 공장 그러나 지금은 노동자의 절망, 죽음, 분노만 항구도시 그곳에 남았는가 먹튀, 해고, 손배소 자본의 횡포는 오직 투쟁을 부르지 희망버스 소금꽃나무 바로 엊그제인데 오늘은 최강서 열사를 살려내라..
2013.02.03 -
LG전자 불매운동에 나선 이유
LG전자 불매운동에 나선 이유 폭풍우 치고 눈보라 쳐도 대형 화물차를 몰고 이 땅 물류 동맥을 이어온 화물연대 운수노동자들 장거리 부산에서 서울까지 낮은 운송료 속상해도 제 시간에 맞추느라 쉼없이 내달려 갔으련만 지난 2008년 합의서 이행도 고용보장 소박한 요구도 깡그리 짓밟아 버린 LG전자 ..
2010.07.21 -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우리네 삶터에 칼바람이 불어 공장에서고 농토에서고 가릴 것 없이 쫓겨날 참일세 청춘을 다 바쳐 땀흘려 가꿨던 정든 일터를 빼앗는 자여 이대로 순순히 나가지 않으리 구조조정 4대강 괴물을 앞세워 노동자 농민 다 죽이려고 우리네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 일자리 천만..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