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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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여 은모래빛 반짝거리는 강변 풍경은 아름다워라 강물은 맑아 고기떼 노닐고 논밭 일구던 농민들은 욕심없이 살고 있었건만 4대강 삽질 들이닥친 오늘 평화롭던 마을도 강도 아수라장이 돼 버렸는가 환경영향평가는 대충 하고 침수 피해는 대책없..
2010.02.26 -
흰눈 밟으며 소수서원 부석사를 답사하고^^
이번 <한너울 우리문화사랑회의 새해 첫 답사>는 흰눈을 밟으며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를 돌아보게 돼 느낌이 남달랐다. 마산은 눈을 보기가 힘든데 이날 하얀 눈을 시리도록 보았으니 더욱 그렇다. 3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 소수서원은 그냥 지나쳤는데, 마침 이용극 문화관광해설..
2010.01.18 -
눈길을 밟으며 떠난 답사길 비나리
눈길을 밟으며 떠난 답사길 비나리 소백산 흰눈이 우리를 반겨맞았네 어서 오라고 웃음지으며 손짓하던 소수서원 부석사여 한너울 답사길은 썰매를 타는 듯 설레이는 가슴으로 걸음 옮겼지 여럿이 함께 눈 덮인 들을 지나고 우리 것의 숨결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을 찾아서 떠나온 길에 눈꽃처럼 맺힌..
2010.01.18 -
산으로 간 배는 오도가도 못하고
산으로 간 배는 오도가도 못하고 기차를 타고 가며 바라보던 강 내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 굽이 돌아 흐르던 낙동강이여 모래톱에 스민 세월 그 얼마며 생명의 젖줄로 먹여살렸던 강변사람들 헤아릴 수 없어라 4대강 삽질 강바닥을 파헤치고 어리석은 보를 쌓을라치면 맑은 물도 고여서 썩어가리니 식..
2009.09.16 -
낯선 찻집으로 휴가를 떠나다
낯선 찻집으로 휴가를 떠나다 휴가철 잠시 바람도 쏘일 겸 낙동강가 강변길을 달리며 새로 지은 전통찻집엘 갔네 도심에선 보기 드문 풍경들 푸른 산 들 강이 반겨맞고 풀숲엔 반딧불 반짝이는가 보이차 끓이며 빙 둘러앉아 이 고장 전설 주절거리며 문학얘기로 열대야 식혀라 문화의 숨결 소중히 하..
2008.08.01 -
운하발 괴물은 페놀뿐 아니다
운하발 괴물은 페놀뿐 아니다 낙동강에 또다시 페놀이 흐르고 몇 배 독성강한 포르말린까지 검출됐다니 테러가 따로없구나 TV를 보니 생수 통째로 팔리고 수돗물은 공포의 대상이 돼 이제 마실 물마저 위험해졌나 91년 페놀유출 악몽이 생생한데 이번엔 유화공장 폭발사고로 순식간에 식수대란 불러..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