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찻집으로 휴가를 떠나다

2008. 8. 1. 19:53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4부

 

 

낯선 찻집으로 휴가를 떠나다

 

 

휴가철 잠시 바람도 쏘일 겸

낙동강가 강변길을 달리며

새로 지은 전통찻집엘 갔네

 

도심에선 보기 드문 풍경들

푸른 산 들 강이 반겨맞고

풀숲엔 반딧불 반짝이는가

 

보이차 끓이며 빙 둘러앉아

이 고장 전설 주절거리며

문학얘기로 열대야 식혀라

 

문화의 숨결 소중히 하고파

작은 찻자리를 즐겨찾는

길손의 다사랑은 깊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