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내일도 타오를 것이다

2008. 7. 30. 05:49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4부

 

 

 

촛불은 내일도 타오를 것이다

 

 

비수처럼 날선 달을 보라

폭염 속에 잠 못 드는

한여름 밤하늘에 솟았네

 

촛불을 누가 끄려 하는가

조계사를 민주노총을

봉쇄한 채 꿈을 짓밟나

 

우리가 지켜야 할 이곳은

민주주의의 성지일 터

탄압에 맞서 투쟁하리니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꿔

내 나라를 바로세우는

그날까지 물러서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