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자영업은 미친 짓일까

2017. 10. 3. 23:295부· 못다 이룬 꿈





우리시대 자영업은 미친 짓일까



추석전야 창동 오동동 거리

고향 찾아온 사람들

연휴 나들이 온 가족들

가을 가랑비 속에

공사중인 불종로를 건너

쇼핑도 하고

한잔 술을 나누는구나

동네 재래시장 대목장도

좀 썰렁했다는데

마산의 중심상가인들 나을까

650만 자영업의 오늘이

안쓰럽기만 하여라

위기에 처한 중소상인들이

떠안게 된 가계부채는

팍팍한 살림마저

벼랑 끝으로 내몰 판이라

가슴인들 오죽 타련가

뉴스를 검색하다가 맞닥뜨린

"16%만 살아남는다"

한국 자영업 지표 앞에서

과연 비상구는

어디에 존재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