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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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오늘은 25시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25시이다 달빛도 차가운 밤이구나 까마중 가지를 넣어 몸을 씻고 나온 길이다 가려움증이 덜하다 스산한 가을밤 잠 못 이루며 가만 생각해 보니 불안한 마음 떨칠 길 없네 부정선거 국민촛불을 유혈진압한다면 부마항쟁 광주항쟁 6월항쟁이 터질 게 분명하거늘 또 화..
2013.10.27 -
25시에 부르는 창동블루스
25시에 부르는 창동블루스 앗 폭설이다 눈보라까지 버스가 끊겼다 마치 계엄령이 내린 듯 불종거리도 시민도 통행이 차단됐다 다시 유신공화국이 돌아온 것처럼 일순간 침묵 속에 빠져든 내 고장 마산 사무친 분노처럼 아우성처럼 눈발이 휘몰아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1500만 유권자..
2012.12.28 -
당신의 환한 미소가 그립다
당신의 환한 미소가 그립다 그래, 너무 잊고 지냈어 국가보안법 양심수 어느새 까마득해졌어 평화보다 전쟁을 기어코 저지르고야 말겠다 환장한 불나방들의 탄압 속에도 제주 강정마을은 자주민보 언론인은 "해군기지 반대!" "전쟁 반대!"를 외치며 온몸으로 펜으로 투쟁하고 있..
2012.02.14 -
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 권환문학제에 가봤더니 다큐영화 상영되고 시인 초청강좌도 있데 문학에 목말랐던 내게 참 반가운 행사라 시와 자작나무에서 그날은 행복하였다네 카프문학은 옛 것이고 손택수 시인 시는 동시대를 노래하지 실천문학 대표를 맡은 그의 시의 내력을 듣자니 좀 아쉬었어 25시..
2011.05.28 -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펴내며^^
시에게_말을_걸다.pdf 다음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100페이지 분량으로 펴내기로 한다. 전자책은 아무래도 적절한 분량으로 읽기 쉽도록 편집해야 제 격이다. 47편의 시가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PDF로 변환된 블로그북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콘텐츠는 지난 겨울..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