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쌍백(5)
-
고향집에서 부쳐져 온 사랑
고향집에서 부쳐져 온 사랑 시인을 지탱하는 힘이란 밤새워 써내려 간 한 편의 시인 것처럼 합천군 쌍백 안계마을 고향집 어미를 지탱하는 힘은 자식이런가 가을 뒷산에서 수확한 고추 무우 가지 호박 노각에 햇밤까지 마산 중성동에서 살림사는 명자꽃에게 보내왔구나 해당화시인과 햇밤을 삶아 먹으며 싱싱한 무 조선밤 자랑 엄마와 통화하누나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인연줄이 고향이고 어미의 자식사랑이어라
2022.09.26 -
꿈엔들 잊힐 리야 고향마을
꿈엔들 잊힐 리야 고향마을 언제 찾아가고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 둘도 없는 행복이란 걸 나이들어 깨우쳐라 뽕나무에 오돌게 열리고 앞산에 뻐꾸기 울고 아카시아 향기 날리는 황토길 그곳으로 늙으신 부모 걱정돼서 동생네와 함께 합천 쌍백 안계 친정에 다녀온 일요일 고향집에서 백숙 해온 명자꽃 얼굴이 모처럼 활짝 폈어라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나무숲에 바람불어 여유로이 쉬기 좋은 곳 산소에 술 한잔 붓고 표고밭도 살펴보고 집안 청소 다 해 놓았건만 엄마 실명될까 애타고 오빠 건강도 염려된다며 맘 편지 않다는구나 도시살이 오동동에선 작은 텃밭 일굴 수 있으면 고향의 맛 보려니 내친김에 잘 갔다왔네
2022.05.23 -
흙에서 자란 내 마음을 깨우치며
흙에서 자란 내 마음을 깨우치며 합천 처갓집 가는 길에 명자꽃 아내가 모는 스타렉스차 안에서 가을을 담아 봤어라 익어가는 벼랑 코스모스랑 농촌 들녘 풍경을 추석 뒷날 마산에서 출발 쌍백면 안계리 당신의 고향집에 들어서서 자식걱정에 뒤척일 농사꾼 장모님께 한가위 인사를 드..
2015.09.28 -
자영업자에게도 희망을^^
중고 스타렉스 차를 새로 내렸고 합천 쌍백 고향에서 어머니가 안전운행 고사를 지내주었는데 그 고향길에 동행 기계설계 엔지니어 출신인 명자꽃이 그간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최근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동병상련의 순간 필이 통해 해당화 시인을 만났고 성당에도 같이 다니..
2015.05.26 -
설 차례상 장보고 음식하는 명자꽃^^
오래 못 가 본 고향 옥계바닷가에도 올리고 부모님 전 차례상도 올리게 돼 사무친 회한이 덜하게 생겼다 설 명절 차례상을 명자꽃이 야무지게 챙겼다. 오래 못 가 본 고향 옥계바닷가에도 올리고 부모님 전 차례상도 올리게 돼 사무친 회한이 덜하게 생겼다. 나물, 생선, 고기, 과일, 한과,..
201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