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철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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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연대는 왜 행진하는가
장애인연대는 왜 행진하는가 장애인도 동등한 시민이다 외치는 목소리를 들으라 이동권 노동권 탈시설 차별철폐 몸벽보를 한 채 전동휠체어를 타고 정우상가에서 도의회까지 행진하는 경남장애인연대의 한맺힌 요구를 들으라 4월 총선을 앞두고 40개 단체가 힘을 합친 경남총선연대가 닻을 올렸다 인권 증진 정책 실현 요구를 내걸고 투쟁하는 우리의 이웃 장애인들 평생 장애를 안고 산다는 것 얼마나 힘든 삶이었으랴 이동 주거 일자리 권리마저 차별은 바뀌지 않았다 부모들 마음은 오죽하였으랴 장애인 지원을 강화하라 풀어야 할 우리시대 과제를 누가 외면한단 말인가 장애인종합회관도 시급하다 건강권 등 오랜 세월 사무쳤던 14개 공약을 수용하라 함께 살자 그들도 시민이다
2024.03.26 -
학교부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학교부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경남에도 4명 급식종사자 폐암 투병중이라네 학교비정규직 아픈 사연을 모두가 귀기울여 들어야 할 때 차별대우 저임금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교육공무직 노동자 집단교섭 승리 수요집회 교육청 앞 천막농성 겨울에서 봄으로 투쟁의 나날이 이어지는가 협상 테이블은 오늘도 비어 있다는데 이대로 가면 신학기 총파업 기세구나 교육 주체들이 한데 힘을 모아야지만 행복학교가 되련만 학비노조가 나서지 않으면 일터는 바뀌지 않아라 차별해소 방치 교육부 교육감 규탄하는 저 목소리를 더이상 외면말라 조합원들은 더 똘똘 뭉치고 연대의 힘은 더 커져간다
2023.02.28 -
함께 살 권리를 빼앗지 말라
함께 살 권리를 빼앗지 말라 장애를 달고 산다는 것 뉘라서 아픔을 알까 한데 어울려 다니는 일도 직장 회식 술 한잔도 우리 마음 같지 못하지 돌보아 주는 사람 없다면 외출인들 자유로울까 전장연 이동권 시위 오죽하면 지하철 안에서 거리에서 몸부림칠까 어느 누구나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될 수 있는 불안한 사회 아니던가 최소한 권리보장도 일자리도 복지예산도 그리 인색하단 말인가 아파보니까 알겠더라 장애를 당해 보면 돌봄 손길이 왜 절실한지 새삼 실감케 되거늘 비정규직 차별철폐처럼 장애인 차별하는 단절의 벽들을 허물라 함께 살자는 외침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라
2022.07.14 -
돌봄노동자도 교육 주체다
돌봄노동자도 교육 주체다 가르친다는 일 수업만이 전부가 아니더라 교실 밖 학비노동자들 돌봄 방과후교실 급식 청소 경비 일까지 다 학교 직원이더라 출석부 교과서 손에 들고 국어수업을 했던 교단 시절 돌아보면 지금은 비정규직 노동자 학교 구성원들 처우가 개선되어야겠더라 단결투쟁가가 울려 퍼진 집회 천막농성 급기야 지역구 농성까지 투쟁이 아니라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노동현실에 응답하라 국회 교육위원장 사무실로 방문한 돌봄노동자들 문은 닫히고 전기도 화장실도 끊어 버렸다니 국책사업 좋은 돌봄을 이렇게 문전박대하다니 믿을 정치인 없구나 차별을 철폐하겠다던 공약 선거용이었단 말인가 공짜노동 강요하는 돌봄개악안 폐기하라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저 간절한 외침을 어찌하여 외면한단 말인가 지자체부터 바꿔라 좋은 돌봄..
2021.06.28 -
비정규직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비정규직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지 학교에도 비정규직 차별대우가 존재한다는 것을 교육현장 공무직이건만 공공기관의 호봉도 방학중 임금도 점심식대 급식비도 명절상여금도 장기근속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묵묵히 일해왔던 그들이 찬바람 속에 외치..
2014.11.18 -
한 점 불씨가 들불로 타오르다
한 점 불씨가 들불로 타오르다 날은 흐리고 빗방울 뿌려도 그날을 잊지 못하지 투쟁 속에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꼈던 87년 7,8,9월 노동자대투쟁을 단결과 연대로 뭉쳐진 저 마창노련 깃발을 원천봉쇄를 뚫고 수출자유지역 수미다에서 제1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던 뜨거운 동지애를 세월..
2013.10.11 -
삶의 끝은 기륭전자 정규직
삶의 끝은 기륭전자 정규직 천일야화가 이보다 길까 비정규직 가는 길이 이토록 멀고 험할 줄이야 천일이 넘게 쉼없이 외친 단 한마디는 무엇이랴 차별철폐 정규직화라네 설운 눈물 삼키며 지새운 고통의 날들 그 얼마며 끝장단식 몇몇 날이던가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저 간절한 소망 앞에서 우..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