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사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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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소녀상을 보고 싶다
귀성길 소녀상을 보고 싶다 새들도 잠든 한밤중에 소녀상은 깨어 이대로 못 돌아가리 송편같은 달에게 입술을 깨물며 속엣 말을 건네는구나 친일매국노들이 날뛰니 일제는 사죄조차 않고 이역땅에서 돌아오지 못한 조선의 숱한 누이들 사무친 한을 둔 채 어찌 편히 잘 수 있으리 먼저 가신 고운 할머니들 볼 면목도 없어 추석 명절이 온들 이 몸으로 어찌 갈꺼나 두 주먹 불끈 쥐며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여 가을 단풍잎이 떨어지듯 남은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넋이라도 나비 되어 훨훨 날아 고향 찾아갈까 반겨줄 이 만나 볼까 푸르른 솔 두른 기림비 맨발의 소녀상이 읊조리듯 한숨짓누나 그날의 아픔이 끝나는 날 귀성길 버스를 탄 소녀상을 보고 싶어라
2023.09.27 -
할머니 가시는 먼길에
할머니 가시는 먼길에 98세 생일 축하잔치가 엊그제였는데 오동동 소녀상 위에도 현수막을 걸었는데 이리 가시다니 바쁜 핑계로 우리가 잠시 발걸음 멈춘 사이 깊은 슬픔을 남긴 채 먼길을 떠나시다니 인권 자주 평화를 가슴에 아로새겨 주시며 전범 일제와 맞섰던 김양주 할머니 응어리진 한이 사무쳤던 분노의 시간들도 그만 내려 놓으시고 평안히 쉬소서 "일본이 사죄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던 못다 이룬 소원일랑 이제 우리가 이루어가겠습니다 "30년간의 외침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기억하고 행동하는 평화나비의 수요시위를 이어가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전쟁범죄도 여성인권 유린도 없는 세상을 누리시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2.05.03 -
고 김복동 할머니 오동동 시민분향소 설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마산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 차려져 경남 양산 태생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마산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 차려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경희 마창..
2019.01.29 -
국제 청소년 대학생 마산 소녀상에서 추모문화제 펼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관계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일을 앞두고, 8월 1일 오후 7시 마산 오동동 소녀상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국제 청소년 대학생의 추모문화제가 펼쳐져 자못 뜻깊었다. 마창진시민..
2018.08.02 -
201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문화제^^
10억엔 돌려주고 한일합의 무효화하고 할머니들의 진정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할머니에게 명예를!", "이 땅에 평화를!" 이것은 한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12월 19일 오후 6시~7시 할머니들과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 이경희) 주최로 마산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
2017.12.20 -
1000회째 수요시위 창원에선^^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 이경희) 주최로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희망찾기> 한마당이 1000회째를 맞는 정대협 할머니들의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맞춰 서울, 성남, 부산, 창원 등 전국에서 규탄집회 및 희망찾기 행사가 펼쳐졌다. 1..
2011.12.15 -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 창원 추모제^^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 이경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슬픔과 분노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12월 6일 오후 6시~ 7시 30분 민주노총 경남본부 4층 대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 추모제"가 엄숙히 거행되었다.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마창진시..
2011.12.07 -
또 한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또 한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한일협정부터 잘못되었다 일제에게 면죄부를 준 박정희를 잊지 마라 그는 독립군을 죽인 일본군장교 출신이었다 어제 창원에서 열린 위안부 희생자 추모제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춤과 노래와 시를 제단에 바치고 할머니들 영령 앞에 헌다례와 제문..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