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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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위 사회교리 강좌를 들으며
정평위 사회교리 강좌를 들으며 새해 정평위 사회교리 강좌 코로나에도 신자들 많이들 오셔서 경청하네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이재봉 교수 이야기 북미간 남북간 관계를 입담좋게 풀어가니 얼어붙었던 이 산하에도 봄볕이 내리쬐는 듯 이내 마음도 따스해지건만 줏대있는 문정부 회담..
2020.02.10 -
마산 당원들을 위하여
마산 당원들을 위하여 당원이라는 것 이 산하의 나무 한 그루 돌 하나 모두가 다 소중하듯 한 사람 또 한 사람 돌 우에 피는 진보의 꽃이다 창당 8개월 된 민중당 올 6.13 지방선거 마산 당원들 평가에서 현장 경험들을 털어놓고 아쉬워했다 판문점선언 이후 통일시대 민중의 직접정치를 진..
2018.07.18 -
촛불대선은 민중의 희망이었다
촛불대선은 민중의 희망이었다 오늘밤이면 세상이 달라질까 봄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5월의 장미는 저리 붉어라 헬조선에 고통받은 지 몇몇 해이던가 비상구조차 없이 몸부림치다 쓰러져 간 억울한 사람들 사드 반대 세월호 규명 맺혔던 한을 풀 수 있을까 기호 1번 문재인이 차기 대통령..
2017.05.09 -
돌아오지 못한 열사들을 기리며
돌아오지 못한 열사들을 기리며 간밤 언뜻 떠올랐던 오늘이 바로 유월항쟁 27주년이구나 이른 아침 텃밭을 일구다 돌아본 내 젊은 날의 열망이여 386세대도 아닌 저 유신말기 긴급조치 9호 세대로 해직교사로서 최루탄 속을 뛰었던 민주화대행진의 그날을 박종철 이한열 열사들의 이름조..
2014.06.10 -
입춘 지나 비오는 밤에
입춘 지나 비오는 밤에 훌쩍 떠나고 싶건만 망설이는 마산역 아직도 채 내려놓지 못한 짐이 있는가 법정 스님처럼 무소유로 살면 되거늘 끊지 못할 무슨 인연이 남았길래 호젓이 떠날 맘 채비가 안됐단 말이냐 떠돌다가 어느 길에서 잠이 든들 이 산하의 한줌 흙이요 넋이니 산이든 강이..
2013.02.05 -
절망을 넘어 희망의 역사를 열어라
절망을 넘어 희망의 역사를 열어라 첫 입당때 설레였던 가슴이여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참된 세상을 하 그리워하며 움켜쥔 진보의 깃발을 내 한시도 잊은 적이 없거늘 산전수전 겪어도 굴하지 않고 강기갑 대표까지 쉼없이 억센 산줄기들처럼 이 산하에 굽이쳐 흐르는 겨레사랑 민중사랑의 바다여 오..
2009.12.15 -
첫 시련
첫 시련 겨울 찬바람이 불면 그때가 생각나 밤하늘의 은하수 참 고왔던 최전방 한밤에 초병을 서며 후렛쉬로 책읽던 문학청년이 창살에 갇혔더랬지 철조망에 찢긴 이 산하를 가슴아프게 노래부른 죄아닌 죄였어라 포승줄에 묶여 간 그해 겨울 눈보라는 아우성치며 밤새 쏟아졌네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