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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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업 누가 지킬까
우리농업 누가 지킬까 우리 언제 귀농할까 맘 먹다가도 치솟는 농자재값 정부 비료지원 1800억 추경 예산 삭감 이런 소식을 접하면 적자가 뻔한 농사 뉘라서 짓고 싶겠나 제2 주식 식용 밀 자급률 0.8% 농경지는 줄어만 들고 수입개방 이후 식량작물 생산 감소 엎친데 덮친 격 무관세 전면개방 협정 CPTPP까지 21% 식량자급률마저 위태로운 우리농업 살 길이 막막해 이미 늦어버렸나 식량안보를 지키기란 밥상 물가는 계속 오를 판 농정은 거꾸로 가니 농가소득 보장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까 아니면 다시 아스팔트 농사 지을까 선택의 갈림길 빨간 불이 켜졌구나
2022.05.16 -
농민의 분노에 답해야 할 때
농민의 분노에 답해야 할 때 찬바람 가르며 싸움길 떠나 제주에서 서울까지 적폐농정 갈아엎자고 세찬 아우성치며 트랙터 시위를 펼쳤던 농민들의 아스팔트 농사 얼마나 사무친 살농의 세월이었던가 이경해 열사여 백남기 열사여 피의 부르짖음은 산천을 쟁쟁히 울리건만 저 신자유주의 수입개방도 막지를 못했고 식량주권도 못지켰구나 오늘 다시 우리는 깨어 농민가를 외쳐 부르나니 농민기본법 제정 농지공영화 실시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국가책임 농정 보장 우리농업 사수 요구를 내걸고 성난 녹두꽃의 함성 가득한 농민총궐기의 날이여 먹을거리 주권을 지키는 이 땅 농정대전환을 실시하라고 촉구하는구나 더 이상 농민의 분노를 모르쇠 말고 답해야 할 때다
2021.11.17 -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가을을 부르는 늦장맛비 호우가 쏟아져도 벼가 익어가는 시간 행여 태풍이 올까 가슴졸이는 들녘에 햇벼 수확 소식 들리고 이재명 후보도 못할 농민기본법 제정 월 150만원 농민수당 농민의 공무원화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농업정책 공약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죽 지켜왔던 농민을 홀대한 농정 투기판이 된 농지 서러웠던 세월 얼마랴 민주노동당 시절 무상급식 무상교육 이뤄낸 진보정당 오랜 노동자 민중의 꿈을 받아안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니 보수양당에 뚫린 휑한 가슴도 셀레이더라 밥이 하늘이란 사무친 농민의 염원 식량주권을 지켜낼 그 한마디가 심장 속에 고동치더라
2021.08.21 -
농토에 진보의 깃발을 세우고
농토에 진보의 깃발을 세우고 영원한 농민운동가 강병기 그가 꿈꾼 농민세상 어제가 아닌 지금 여기 오늘에서 시작해야 한다던 말이 내 가슴을 울려라 농민없는 농정 식량주권 못 지키는 농업은 죽었다고 말할까 평생 그가 실천하였던 농민의 정치세력화 남북농민대회 30만 농민총궐기대회 이제 남은 자의 몫이어라 녹두꽃의 뜻을 이어 이경해 열사 백남기 열사가 못다 한 싸움의 길에서 어디서든 선봉에 섰어라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 경남도청 앞 나락적재 투쟁때였고 그후 민주노동당 행사때였지 내내 잊지 못할 출판기념회 그날은 희망이었지 진보당이 꽃피우는 새날을 그토록 열망하였던 강병기 전농 부의장이여 우리의 고향 농촌을 도시민의 밥상을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지키는 깃발 휘날리며 언제나 우리 함께 가세나
2021.02.02 -
바람불어 좋은 날 민중당과 함께
바람불어 좋은 날 민중당과 함께 들녘에 황소바람 부는 날 농민수당 현수막 달기가 고역일지라도 농업농촌농민의 정당 민중당 예비후보들 당원들 참 부지런히 뛰는구나 도시에서 서명받을 때도 인기가 있었더랬다 "모든 농민에게 년 360만원, 국회입법!" 우리농업을 살리는 길이라 지금 ..
2020.03.17 -
누가 농민의 숨통을 조이는가
누가 농민의 숨통을 조이는가 고향에서 농사지은 쌀 찬거리 자식 줄려고 부치던 어미의 손길도 사라지겠네 우루과이라운드 WTO 불평등 무역협정 그 이후 수입개방 파도에 맞선 농민들의 아우성이 신자유주의에 자결로 항거한 이경해 열사의 외침이 쟁쟁하건만 어찌하여 개발도상국 지위..
2019.10.29 -
갈아엎는 게 일상이 되어서야
갈아엎는 게 일상이 되어서야 농민이 양파를 갈아엎는대 가격폭락인가 봐 농산물 수입을 안해야죠 집사람과 주고받은 아침 밥상머리 대화가 아프게 되살아나는 춘삼월에 꽃샘추위가 닥쳤다 오죽했으면 저러려나 애써 키운 월동채소들인 배추 무 양파 대파 등 40% 이상 폭락인데 수입농..
2019.03.13 -
매일 먹는 밥 한공기도 정치다
매일 먹는 밥 한공기도 정치다 북마산 옛 철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우리농업을 살리지 못하면 이건 나라가 아니야 생산비 쌀값마저 적자라는데 왜 물가 탓인가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절절한 요구도 외면한 채 연일 쌀값 폭등 왜곡보도로 정부양곡을 풀겠다? 5년 전 목표가격에도 ..
2018.11.05 -
텃밭 갈아엎고 씨앗 뿌리고
텃밭 갈아엎고 씨앗 뿌리고 폭우 그친 뒤 산텃밭에서 잡초 무성한 땅을 명자꽃이 갈아엎는다 곡갱이 낫 호미 흙묻은 연장을 꺼내 묵은 뙈기텃밭을 골라서 씨앗을 뿌린다 상추 배추라도 심궈놓고 찬거리로 밥상에 올릴 요량이다 흙손으로 일한 원초적 노동을 잊은 사람들 많건만 우리농..
2018.09.02 -
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올 추석은 봉지쌀로 밥을 지어 차례상에 올렸네 근데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다구나 농림부도 정부도 수수방관할 뿐이라지 고향땅 성난 농민들은 "쌀값 보장"을 21만원 보장 사기친 "박근혜 퇴진"을 사무친 목소리로 들판에서 외쳐 부르건만 우린 ..
201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