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2021. 8. 21. 21:02ㆍ지금은 여기에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가을을 부르는 늦장맛비
호우가 쏟아져도
벼가 익어가는 시간
행여 태풍이 올까
가슴졸이는 들녘에
햇벼 수확 소식 들리고
이재명 후보도 못할
농민기본법 제정
월 150만원 농민수당
농민의 공무원화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농업정책 공약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죽 지켜왔던
농민을 홀대한 농정
투기판이 된 농지
서러웠던 세월 얼마랴
민주노동당 시절
무상급식 무상교육
이뤄낸 진보정당
오랜 노동자 민중의
꿈을 받아안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니
보수양당에 뚫린
휑한 가슴도 셀레이더라
밥이 하늘이란
사무친 농민의 염원
식량주권을
지켜낼 그 한마디가
심장 속에 고동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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