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2016. 9. 18. 16:591부· 나에게 주어진 길




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올 추석은 봉지쌀로

밥을 지어 차례상에 올렸네

근데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다구나

농림부도 정부도

수수방관할 뿐이라지


고향땅 성난 농민들은

"쌀값 보장"을

21만원 보장 사기친

"박근혜 퇴진"을

사무친 목소리로

들판에서 외쳐 부르건만


우린 설레이는 귀향길에서

밥상머리에서

농사꾼들의 분노를

잊고 지냈어라

쌀 80kg에 13만 7천원

생산비도 안된다지


가을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 수확철인데

밥쌀까지 수입하는 판에

어찌 쌀값이 버틸까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이 위태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