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청문회를 지켜보는 심정은

2016. 9. 12. 18:151부· 나에게 주어진 길




백남기 청문회를 지켜보는 심정은



전남 보성땅에서 농사꾼으로

우리밀 농사를 지으며

묵주를 지니고 다닌

가톨릭농민회 전 회장님

어질디 어진 백남기 어르신


분노로 일어선 민중총궐기 그날 

광화문광장 밤 7시 53분

직사로 발포한

최루액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인 지 얼마인가


오늘 국회 청문회장에서

경찰청장 하는 말 뻔뻔하구나

"상하좌우로 쐈다"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무조건 사과할 일 아냐"


가림막까지 설치하고

거짓증언도 모자라

생명을 해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조차 없단 말인가


갑호비상령을 발동한 채

물대포 직사살수

살인미수 행위

국가폭력을 버젓이 자행하는

경찰상을 똑똑히 보아라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하여

공식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니

통탄할 청문회구나

다시 민중총궐기로 맞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