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토에 진보의 깃발을 세우고

2021. 2. 2. 23:13지금은 여기에

 

농토에 진보의 깃발을 세우고

 

 

영원한 농민운동가 강병기

그가  꿈꾼 농민세상

어제가 아닌 지금 여기

오늘에서 시작해야 한다던

말이 내 가슴을 울려라

농민없는 농정

식량주권 못 지키는

농업은 죽었다고 말할까

평생 그가 실천하였던

농민의 정치세력화

남북농민대회

30만 농민총궐기대회

이제 남은 자의 몫이어라

녹두꽃의 뜻을 이어

이경해 열사

백남기 열사가

못다 한 싸움의 길에서

어디서든 선봉에 섰어라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

경남도청 앞 나락적재

투쟁때였고 그후

민주노동당 행사때였지

내내 잊지 못할

<따뜻한 진보> 출판기념회

그날은 희망이었지

진보당이 꽃피우는 새날을

그토록 열망하였던

강병기 전농 부의장이여

우리의 고향 농촌을

도시민의 밥상을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지키는 깃발 휘날리며

언제나 우리 함께 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