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2021. 2. 1. 02:48지금은 여기에

 

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낼 모레가 입춘이라

봄을 부르는

이슬비가 내리네

복수초는 진작

눈덮인 산에 피었건만

내 마음은 겨울

올해 설 연휴까지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슬픈 소식에

무너지는 가슴들

탐욕이 부른 코로나

재앙은 지구촌을

공포로 떨게 하네

서민 살림은

더 힘겨운 나날

어찌 봄마중 가랴

더불어 사는 세상은

아직 멀고 먼 길

잠 못 이뤄 뒤척일

내 이웃 하나

걱정스런 밤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