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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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투표율 세상을 바꾼다
꿈의 투표율 세상을 바꾼다 목련꽃도 잠든 이 시각 시인은 깨어 일어나 페이스북 블로그 웹 검색 작업을 하지 고교 동창회에 갔다가 피곤한 몸 탓에 잠시 눈붙이고 나서 어느새 40만명 방문객이 돼 버린 나의 블로그 댓글도 달고 페이비에 좋아요도 누른다네 11권째 시집 출간 그날 이후 ..
2012.04.10 -
2012년 겨울 시인일기
2012년 겨울 시인일기 오랫만에 더운 물로 내 몸을 씻으니 한결 가뿐해졌다 잠바 바지까지 벼르다가 세탁하며 겨우내 바삐 돌아치던 일상을 잠시 내려 놨다 밀려오던 긴 피로감도 덜해서 살 것 같다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나 자신에게 속으로 다짐하는 아직 추운 날들 봄날이 오면 묵..
2012.01.28 -
품어야 할 희망은 있다 없다?
품어야 할 희망은 있다 없다? 소금꽃나무는 냉방에서 열사들을 생각하며 한겨울도 버텼다는데 시인은 추위를 탄다 지난 겨울은 참 혼났지 전기장판도 없이 찬 방에 누워 자다가 그만 독감에 걸렸고 라면은 잘 먹지 않건만 따신 국물이 간절해 새벽녘에 끓여서 떨리는 몸을 덥혔다..
2011.12.16 -
시인이 잠 못 이루는 사회
시인이 잠 못 이루는 사회 추석 전야 비가 내린다 고향을 찾는 이들 뻥 뚫린 가슴 위에도 쑥부쟁이 꽃잎 위에도 시름처럼 쏟아지며 팍팍한 삶을 적신다 99% 서민이 고통받는 불공정 사회에서 참된 명절은 없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현수막도 그저 말치레일 뿐이다 노동없는 복지가 허구듯 일자..
2011.09.11 -
그대는 햇님에게 무엇을 빌었나
그대는 햇님에게 무엇을 빌었나 햇님에게 새 해 소망 말했겠지 산에서 바다에서 길 위에서 첫 마음은 이토록 소중하다네 소의 해 소처럼 우직한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영복님의 더불어숲 속 글귀가 떠올라라 지리산에서 오체투지 순례길을 떠났던 도법스님은 경제보다 단순소박한 삶을 살아라 ..
200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