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나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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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며 충격 속에 긴 하루를 보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 부산 가덕도에서 테러를 당한 슬픈 나라 증오의 정치 절망의 정치를 과연 누가 키웠는가 사회양극화 깊은 골도 모자라 정치양극화로 갈라치기된 극한대결 권력다툼 한국의 정치판을 보라 18cm 칼 살인미수범 그는 극렬보수주의자인가 전 세계 언론이 긴급타전한 야당 대표 피습 사건 분노하고 통탄할 일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툭 하면 욱하는 불안한 이 땅 안심지대는 어디 있는가 쾌차 쾌유하기를 간절히 빌며 희망의 정치를 위하여 청룡의 기운으로 일어서기를 두손모아 기도 올리노라 증오의 정치를 떨치고 포용의 정치를 펼쳐 주시라
2024.01.03 -
없는 살림에 더 가혹한
없는 살림에 더 가혹한 추석이 오기도 전에 기후위기 폭염 속 오미크론 변이까지 휩쓸고 다니니 하루 벌어 먹고 산다는 650만 자영업자 생활고가 아우성이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인플레시대에 매출은 뚝 떨어져 영세 소상공인 빚내서 버틸 판인데 올여름을 어찌 넘길까 남의 일이 아닐세 이러다 8월 중순이면 30만 넘게 걸릴라 불안한 예측이 나오건만 과학방역은 응답없고 자율방역 각자도생 검사비가 5만원이라네 걸려도 출근한다지 타이레놀로 무사한가 지원금도 사라져 나도 걸리면 어찌될런지 조심스런 하루를 보내야 하는 슬픈 나라 정부를 믿을 수 없네 민생은 누가 살릴까
2022.07.26 -
창원 주민대회 소식을 접하고
창원 주민대회 소식을 접하고 동네마다 주민총회를 알리는 현수막 온라인 공지가 눈에 띄는 요즈음 지방분권 시대는 왔는가 창원 주민대회 설문조사 항목을 죽 훓어보다가 공직자 부동산 공개란에다 한표를 찍었다 주민참여예산 강의를 들었던 기억도 생생히 살아나 바뀐 세월을 실감케 되더라 하루가 멀다 하고 무섭게 뛰는 집값 땅값에다 전세는 자꾸 오르고 로또청약 아니면 거처를 옮겨다녀야 하는 슬픈 나라에서 의식주마저 해결 못하는 노동자 서민들 얼마나 많은가 투기판이 돼 버려 아파트는 엄두를 못내는 부동산공화국 이대로 좋은가 전월세 살이도 버거운 도시 서민들 떠도는 삶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낸 세금 어디에 쓸지 우리가 결정하자고 나선 주민자치의 길 아직 멀어도 한걸음씩 함께 걷다 보면 우리동네부터 바뀌..
2021.08.26 -
죽음마저 외로운 사람들
죽음마저 외로운 사람들 손잡아 줄 이 없었을까 사각지대 복지도 가 닿지 못해서일까 60대 부모와 30대 자녀 일가족 왜 목숨을 끊었을까 억울한 죽음마저 무덤덤해지는 슬픈 나라 먹고 살기 힘들고 양극화 골은 깊어가는 사회 탓일까 기본소득제 하면 잇따른 비극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어제도 오늘도 자살률 1위 대한민국 바뀌지 않고서는 사람사는 세상 멀어라 외로이 떠나간 이웃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 고단했던 삶 앞에 편히 쉬시라 절올리며 국화꽃 한송이 바쳐라
2021.03.19 -
결코 소성리를 쉽게 지나갈 수 없다
결코 소성리를 쉽게 지나갈 수 없다 성주군의 작은 마을 소성리 땀흘려 농사지으며 자식들 키우는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다 어느날 미군의 MD망 사드 미사일기지가 들어와 새벽 기습작전 농성 강제진압으로 바람잘 날 없이 되었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전인가 한미일 군사공조인가 평택 대추리도 제주 강정마을도 저들이 짓밟고 들어왔다 미사일이 오고갈 군사기지로 변했다 오래 전부터 미군들은 한반도 전쟁을 기어코 벼르고 있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아니다 몸부림치고 울부짖는 평화의 몸짓들 아직도 눈에 선하다 코로나 위기도 국민 희생도 아랑곳않는 슬픈 나 라 사드 기지의 미군도 문재인 정부의 그 누구도 오늘 이후로 소성리를 결코 쉽게 지나갈 수 없다
2020.06.01 -
슬픈 나라에도 첫눈은 내리는가
슬픈 나라에도 첫눈은 내리는가 앗, 마산에도 올해 첫눈이 소복소복 쌓였네 성미 송년음악회 갔다가 나와서 보니 오동동 문화의 거리 코아 앞에도 흰눈이 응어리진 듯 얼어붙었구나 해넘이 술 한잔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식혀주겠냐만은 슬픈 소식만 들리는 폭정의 시절에 쓰라린 마..
2015.12.17 -
첫 노동 설레임이 절망으로
첫 노동 설레임이 절망으로 최저임금이 시급 4,320원 그나마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00만명이라 참 불평등한 노동의 댓가 가장 심한 나라가 한국이라니 기가 막혀 19살 이하 어린 청소년도 20~24살 청년들도 착취당하는 슬픈 나라 최저임금은 복지라던데 받아쥔 임금 75만원 첫 노동이 절망이구나
2011.03.19 -
귀성길에 내 마음 실어보내며
귀성길에 내 마음 실어보내며 고향길 찾는 시외주차장에서 민생 챙기려면 이것부터! 경남도당 홍보물 나눠줬네 들녘에 곡식여무는 한가윗날 99% 서민들의 마음이여 힘겨워도 명절을 잘 쇠시라 등록금 마련에 허리 휘청이고 미친소에 건강 위협받는 슬픈 나라를 누가 바꾸련가 1% 특권을 위한 세제개편..
200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