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젖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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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 소비량 38년 연속 감소 한겨레신문 보도를 접하면서 심정이 자못 착잡하다 그렇다고 의무 매입물량 축소해야 하는가 농민들의 양곡법 개정 농성은 해를 넘기고 국회는 종무소식인데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식습관 변화가 추세라지만 쌀 김치 없는 밥상을 어느 누가 원할까 TV를 켜면 세계 맛집 탐방 백종원 프로가 인기고 빵가로드도 뜨지만 정작 수입개방에 고통받는 우리농수축산물에 서린 한숨과 분노를 우린 잊고 지내질 않나 갈수록 걱정을 더해가는 기후위기 식량안보 이제 우리 것을 외면한다면 농자천하지대본은 없다 통일농업 꿈도 사라진다 농민열사들의 염원도 이대로 묻혀갈 뿐이리니 쌀 농업 기사 한줄 어찌 허투루 보아 넘기랴 아껴주어라 사랑해주어라
2023.01.28 -
농민없는 농정 뭣하랴
농민없는 농정 뭣하랴 호박꽃은 피었는데 올핸 폭염 탓에 호박이 달리지 않고 강원도 충청도는 기습폭우 탓에 쓰러진 벼도 토마토도 땅콩도 수확 못하고 썩히는 판이라지 재해보험은 턱없고 다시 농사지을 날 기약없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니 가슴이 아프건만 대책없는 쌀값 폭락 국회 기자회견도 국개의원 하나 없어 무산됐다고 하지 노란 호박꽃이 뚝뚝 떨어지는 것처럼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결실의 계절에 채소류 올랐다지만 생명의 젖줄 쌀은 적자농사라지 쌀소비 예산지원보다 농정을 바꿔야지
2022.08.18 -
낙동강, 생명의 젖줄을 지켜라
낙동강, 생명의 젖줄을 지켜라 생명의 강인 낙동강 1300리 상수원에 제련소가 들어서면 페놀사태 위태롭고 보 수문 열지 않으면 영남권 식수원이 오염돼 우린 청산가리 100배 녹조라떼를 마시게 되지 22조 혈세 쏟아부은 명박이 4대강 사업에 속고 국정농단에 또 죽은 낙동강 젖줄을 왜 살리려고 하지를 않는가 마창진환경연합 저 애끓는 목소리를 왜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가 조류경보가 발령된 칠서상수원 구역을 보라 폭염이 계속된다면 물고기도 1300만 주민도 과연 무사할 것인가 더 늦기 전에 보 수문을 열어 낙동강을 다시 흐르게 하라
2020.07.17 -
누가 농민의 숨통을 조이는가
누가 농민의 숨통을 조이는가 고향에서 농사지은 쌀 찬거리 자식 줄려고 부치던 어미의 손길도 사라지겠네 우루과이라운드 WTO 불평등 무역협정 그 이후 수입개방 파도에 맞선 농민들의 아우성이 신자유주의에 자결로 항거한 이경해 열사의 외침이 쟁쟁하건만 어찌하여 개발도상국 지위..
2019.10.29 -
이팝나무에 쌀꽃은 피었는데
이팝나무에 쌀꽃은 피었는데 산길에 핀 꽃들도 곱지만 저 쌀꽃 흐드러진 이팝나무에 눈길이 가더라 보릿고개 시절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들려오는 북한 식량난에 우리농업 쌀을 통일트랙터로 실어 나를 수 있다면 요즘같은 때 오죽 좋으랴 마트에선 미국 칼로스쌀 GMO 곡물들을 팔고 농..
2019.05.15 -
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세상에 귀하면서 싼 것이 쌀인가 올 추석은 봉지쌀로 밥을 지어 차례상에 올렸네 근데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다구나 농림부도 정부도 수수방관할 뿐이라지 고향땅 성난 농민들은 "쌀값 보장"을 21만원 보장 사기친 "박근혜 퇴진"을 사무친 목소리로 들판에서 외쳐 부르건만 우린 ..
2016.09.18 -
산으로 간 배는 오도가도 못하고
산으로 간 배는 오도가도 못하고 기차를 타고 가며 바라보던 강 내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 굽이 돌아 흐르던 낙동강이여 모래톱에 스민 세월 그 얼마며 생명의 젖줄로 먹여살렸던 강변사람들 헤아릴 수 없어라 4대강 삽질 강바닥을 파헤치고 어리석은 보를 쌓을라치면 맑은 물도 고여서 썩어가리니 식..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