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극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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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을 멈춰야 한다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 잔인한 여름이 가고 살사리꽃 피는 가을 들녘이 선하건만 더 나아질 것도 없는 서민 살림들에 볕들 날은 언제일까 이 땅의 일하는 사람들 다 위기에 처했다 비상구조차 안보이는 민생은 어디에서 희망의 길을 찾을까 월급빼고 다 오른 시대 사회양극화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벼랑 끝에 선 사람들 아우성소리 들리는가 태풍이 몰아쳐 와도 생업을 포기할 수 없는 내 부모 형제 이웃들 국정파탄에 무너진 삶을 일으키기 위하여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
2023.08.30 -
흰눈도 누군가에겐 고통일 것
흰눈도 누군가에겐 고통일 것 눈 속의 겨울나무를 보면 내 가슴은 시리다 최저임금 1만원도 못받는 청년층 알바나 등외국민 농민이나 거리로 내쫓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대형마트에 밀리는 골목상권 영세상인이나 고단한 노점상이나 떠도는 실업자 노숙자나 가릴 것 없이 몸도 마..
2018.01.12 -
못다 이룬 꿈은 내 가슴에 피고
못다 이룬 꿈은 내 가슴에 피고 앗 나팔꽃인가 가을비 속에 철망을 타고 오르는 저 끈질긴 야생화를 보라 아슬한 오두막집처럼 한치 땅 속에 여린 뿌리를 내리고 억센 몸짓으로 바람과 비를 맞는구나 어쩌면 시인과 명자꽃이 산중으로 내몰려 살림을 차린 모습일지도 몰라라 언뜻 서울 ..
2017.09.28 -
"따사모"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에 갔다가^^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따사모" (http://www.ddasamo.net/)의 노력이 참 소중한 오늘이다 복지가 동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사회안전망이 미비한 한국사회에서 복지 사각지대는 엄연히 존재한다. 99% 서민의 삶은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 사회양극화 현상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정부 정책만 ..
2011.09.04 -
인연 닿는 대로 쓴 시편들을 보내며^^
◇ 서문 인연 닿는 대로 쓴 시편들을 보내며 11번째 시집을 펴 내기로 하였다. 묵혀 두면 공유하지 못한다. 힘이 들긴 하지만 어쩌랴. 지역사회, 네티즌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을. 시의 길도 구도의 길이다. 끊임없는 정진으로 자기 성찰과 사람사는 세상을 찾아갈 일이다.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제 갈..
2010.10.04 -
노회찬 전 국회의원 민생경제 강연 절절했다^^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인기는 여전했다.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 초청으로 9월 4일 마산에 내려온 그의 민생경제 강연은 서민대중의 가슴을 울렸다. 이날 참석한 1백여명 독자들은 대다수가 노동자 서민층이었고 최근의 경제현실을 절감하고 있던 터라 더욱 그러했다.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많이 보였..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