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국회의원 민생경제 강연 절절했다^^

2008. 9. 5. 06:47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인기는 여전했다.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 초청으로 9월 4일 마산에 내려온 그의 민생경제 강연은 서민대중의 가슴을 울렸다. 이날 참석한 1백여명 독자들은 대다수가 노동자 서민층이었고 최근의 경제현실을 절감하고 있던 터라 더욱 그러했다.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많이 보였다. 강연 실황을 마산MBC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언론과 블로거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그는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구분에 연연하지 않고 진보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심경도 토로하며, MB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했다. 97년 IMF 이후 한국경제의 흐름을 진단하면서, 신자유주의 기조하에 대다수 국민들의 삶이 피폐하게 된 현상황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재벌 대기업 편중과 수출드라이브  경제정책으로 중소기업 소외, 자영업자의 몰락, 비정규직 증가 등 사회양극화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2의 IMF가 눈 앞에 다가왔다는 언론보도가 실감났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데 삼성전자의 사례에서 보듯 인원축소가 엄연한 현실이란 것이었다. 그나마 비정규직이 860만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보았다. 또 빈부격차 사례로 의료, 치안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고개를 끄떡였다. 청중석은 숨소리 하나 없었다. 저마다 가슴 속에 절감하고 있던 문제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그리고 촛불탄압과 6자회담 왕따를 예로 들며,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에서도 크게 후퇴한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 현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난국을 헤쳐나갈 것을 주장해 공감이 갔다. 이른바 실용정부의 경제정책 허상을 까밝히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날 강연회는 노회찬의 경륜을 다시 실감케 되었다. 강연을 마치고 그와 기념촬영을 하려는 시민들이 많았고, 뒷풀이에서도 대화는 계속되었으며 웃음꽃이 만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