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마산 40대 당원모임 소통이 잘돼서 좋아요^^

2008. 9. 11. 17:07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주로 번개모임인데 여느 분회 못지 않게 잘돼서 마음이 흐뭇하다. 2달 전 39네갈비에서의 첫 만남 이후 쌀재고개 통일찻집에서 번개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어제 모임은 "추석을 앞두고 얼굴 한번 봅시다!"는 월례회를 겸한 번개였는데 새로 온 얼굴들이 5명이나 되었다. 전번에 참석했다가 이날 바빠서 못 온 당원들까지 치면 대략 20명선이 되는 세대별모임인 셈이다. 며칠 전 경남도당에서 노년당원모임이 떴길래 클릭해 보니, 이들은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당을 위해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쳐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산은 40대 당원모임을 통해서 당원간 소통과 당활동 강화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데 의기투합했다. 아니나 다를까 화제가 만발했다. 어쩌면 그동안 마산시위원회가 당원 커뮤니티를 막아놓기라도 한 듯 봇물이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직장일 마치고 다들 피곤할 터인데도 기꺼이 달려온 중년의 당원들은 가슴에 담아두었던 말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운동 좀 하자, 등산가자, 공찰 사람 신청하자, 자주 번개 치자, 서로 돕고 살자 등등 자유로운 발언들이 그것이다. 특별한 안건없이 하고 싶은 말을 주고받는 식이다. 이종길 짱은 "격식을 두지 않고 그냥 40대 당원모임이라 하고, 월례회 없이 그냥 번개모임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취지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문순규위원장은 웃음으로 일관해 좌중의 환영을 받았고, 이부옥 장애인위원장 등 여성당원 2명은 인기를 누렸다. 진동과 내서 등지의 당원도 자리를 함께 하니 그 동네의 사는 얘기가 자연스레 등장하고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기존의 분회 모임에서 못 다 채웠던 아쉬움을 세대별 모임이 공교롭게 충족시켜 주니, 앞으로 40대 당원모임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하겠다. "월 1회가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번개를 쳐라!"는 짱의 배짱좋은 발언을 기억해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