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모"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에 갔다가^^

2011. 9. 4. 13:21★ 공동선실천/더불어삶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따사모" (http://www.ddasamo.net/)의 노력이 참 소중한 오늘이다

 

 

복지가 동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사회안전망이 미비한 한국사회에서 복지 사각지대는 엄연히 존재한다. 99% 서민의 삶은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 사회양극화 현상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정부 정책만 믿다가는 소외계층의 불안한 하루하루가 언제 파탄을 맞을지 걱정되는 현실이다. 그래서 민간이 자발적으로 복지전선에 뛰어들어 힘겨운 이웃들을 만나고 작은 정성을 보탠다.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따사모" (http://www.ddasamo.net/)의 노력이 참 소중한 오늘이다. 2007년에 시작해 2011년 지금까지 4년째 노선호 회장(창원산업보건센터 소장), 김종광 총무(고교교사), 배혜자 부총무(식당주인) 등 140여명의 회원들이 마산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차상위계층의 집수리, 연탄지원, 자매결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내심 놀라웠다.

 

가을 기운이 느껴지던 9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마산 부림시장 지하상가 앞에서 황톳빛 봉사조끼를 입은 "따사모" 회원 80여명이 장갑을 끼고 모였다. 추석을 앞두고 성호, 교방, 중앙동 등 8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이날 기증받은 "1800장 사랑의 연탄"은 마산고 20회 동문회가 졸업 50주년을 맞아 뭔가 뜻있는 일을 해 보자고 의기투합한 결실이라고 한다. 그들은 칠순의 나이에도 따사모 회원들과 합류해 직접 연탄을 날랐다. 마산에 살면서도 추산동 가파른 산동네는 처음 가 봤는데 교방지구 주택재개발 예정지이기도 하였다.

 

주위의 권유, 입소문, 웹 검색 등 경로를 통하여 "따사모" 회원이 된 이들은 어린이, 학생, 주부, 직장인,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진동, 내서에서 오는 회원들도 있었고 하모니카 기타를 연주하는 재주꾼도 있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월1회 주말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한다. 좁은 지역사회다 보니 초중고 동문을 만나는 경우도 있어 무척 반가웠고 "따사모" 회원간 소통이 원활하였고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큰돈이 드는 것도 아니라 회원들의 1만원 후원과 지역사회 제단체 기증으로 어두운 그늘을 밝게 해 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