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스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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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슬픈 밤을 마주하며
또 하나의 슬픈 밤을 마주하며 광화문에서 한몸을 불살라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국정농단 헌정파괴에 항거한 한 스님의 소신공양 소식을 접하게 되다니 언제까지 꽃다운 생명들이 거리에서 공장에서 스러져야 한단 말인가 범죄자 부역자는 뻔뻔스럽게 날뛰건만 세월호 1000일을 앞두고 ..
2017.01.08 -
저 강이 아픔으로 돌아오다
저 강이 아픔으로 돌아오다 낙동강 7백리야 무사한가 폭우 할퀴고 간 강에 4대강 쓰레기 천지구나 다리도 제방도 무너지고 흙탕물 쓸린 논밭들 모래섬도 흔적 없어라 바다로 흘러든 온갖 오물 양식장도 해수욕장도 모조리 초토화시키련만 22조원 혈세 국책사업이 더 큰 재앙을 일으켜 미친 삽질 환장..
2011.07.17 -
다시 4대강의 생명을 위하여
다시 4대강의 생명을 위하여 문수스님 1주기 추모제 행사가 창원에서 강의 눈물 팀과 함께 숙연히 치뤄졌습니다 4대강 사업 중단을 온몸으로 외친 한 스님의 소신공양 그 뜻을 기리며 눈시울 뜨거웠습니다 무리한 공사로 노동자가 잇따라 죽어가고 아름답던 강이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강변에 살고 싶..
2011.05.31 -
이렇게 4대강이 죽어가도
이렇게 4대강이 죽어가도 아 너무 잊고 지낸다 4대강 문수스님 아릿따운 낙동강을 푸른 산 푸른 강물이 어우러져 펼쳐진 고향 풍경이 그리워 미친 삽질이 파헤친 수려한 이 강산 언제 다시 보려나 온갖 풀꽃들 피어나 뭇 생명 노닐던 젖줄같은 강이여 배가 산으로 간데도 대운하 족속들 끝내 재앙을 불..
2011.03.24 -
강을 향해 세 번 절을 올리며
강을 향해 세 번 절을 올리며 4대강에 타오르는 촛불이여 절대 훼손치 말라! 생명평화의 분노가 솟아 온몸을 바친 문수스님처럼 함안보에서 이포보에서 간절한 소원을 태우며 고공농성 펼치는 야만의 시대 양심들이여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던 작은 바램도 짓밟힌 농민들의 절규를 담아 물고기 철새..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