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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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소극장 영화음악회를 보고
창동소극장 영화음악회를 보고 창동에 가면 소극장 하나 있지 빈 점포를 예술공간으로 살려 쓰는 마산의 보배여라 80년대 중반 문화운동 한창때 맷돌 소극장 기억 새로워 영화가 있는 음악회 보았네 베토벤바이러스 스쿨오브락을 해설과 함께 듣고 있자니 영화인들 노고 새삼 고맙데 꿈을 불어넣는 ..
2010.08.30 -
내가 전어축제 가는 이유
내가 전어축제 가는 이유 마산사람이면 다 알지 어시장 전어축제 옛 바다를 추억하며 남성동 선창가로 가니 아는 얼굴들 많고 민주노동당도 보여 장사야 예전만 못해도 흥청거리는 오늘 고소한 전어 인기라 무학소주 몇 잔 마셔 얼굴 불그레져도 오랫만에 즐겁구나 홍콩빠 자리 둘러보며 3대 시장 어..
2010.08.27 -
산호공원에서 무학산 보며
산호공원에서 무학산 보며 폭염 속 항구도시 마산 거리를 걷다 보니 바람 한 점 그늘 하나 소중한 줄 내 알겠네 창동 골목 복희집에서 팥빙수를 사 먹고 총동창회 사무국에를 들러 산 잡지를 보며 순창 강천산 정기산행 자료를 찾는 오후 프리랜서의 하루 하루 원고 일감 아쉬워라 11번째 시집을 펴낼..
2010.08.07 -
눈물의 50% 세일을 뉘가 알랴
눈물의 50% 세일을 뉘가 알랴 웬걸 발에 물집이 다 생기고 사람들 만나랴 사진 찍으랴 글 쓰랴 프리랜서의 하루는 장마철 더위도 잊었노라 오늘 낮에 마산 어시장 입구 중학교 동기 녀석 서바이벌 점포에 들렀더니 50% 세일이라고 큼지막히 써 붙여 놓았데 무학산 자락에서 농장 하던 덩치 큰 그 친구는 ..
2010.07.07 -
꽃시샘 눈보라를 만나고
꽃시샘 눈보라를 만나고 마산에 눈보라가 치네 길은 하얗게 덮혀 봄 설경을 펼쳤구나 새벽 3시경 김밥을 파는 아줌마가 다녀가고 시인은 밤을 새우는데 디카로 텃밭과 동네를 찍고 흰눈 맞으며 내 가슴은 뛰놀아라 아우성치며 퍼붓는 눈을 만나기란 얼마만인가 마산에 눈보라가 치네
2010.03.10 -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시집 편집 중^^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유동렬 ◇ 약력 마산출생 마산고,부산사대 국어과 졸업 무크지 <마산문화>로 등단 ◇ 시집 <우리들 목메이는 그리움은> <새 땅을 일구는 마음으로> <슬퍼지는 오늘을 딛고> <그대 자리를 채우며> <아리랑고개> <아리랑산천> <해오름을 찾아서>..
2008.11.23 -
장애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
장애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 마산역전엔 노숙자도 살지만 장애인들 처절한 절규가 사거리에서 울려퍼졌다네 휠체어를 버리고 아픈 몸으로 차가운 길바닥을 행진하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 외쳤어 공약조차 내팽개친 자들에게 활동보조서비스는 우리의 목숨이라고 분노로 답했지 몸을 비틀고 뒹굴면..
2008.09.28 -
민생 START! 마산도 함께 뛴다
민생 START! 마산도 함께 뛴다 황톳길 터벅터벅 걸으며 삶터 곳곳의 민심을 온몸으로 느끼던 동학교주 최제우선생이 생각나네 삼남지방을 덮친 가뭄 탓에 흉흉한 바람만 불고 흙빛 얼굴들은 학정에 신음하고 있었지 오늘 민주노동당이 떠나는 민생대장정 길목에서 그때가 떠올라 맘 아프고 흔적 하나 ..
200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