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중심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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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중심가 한바퀴 돌다가
마산 중심가 한바퀴 돌다가 오랫만에 시내에 나가면 아는 얼굴들 만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지 인파가 넘실대던 마산의 술집거리 오동동도 예전같지 못하지 빈 점포들을 보느라면 가슴이 먹먹하더라 중심상가도 못 버틸 불황기 하나 둘 그 자리에서 문닫고 노점마저 없으면 유동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 농촌처럼 도시도 썰렁해지기 마련이지 남몰래 눈물흘리며 시장에서 사라지는 상인들 쓰라린 마음 뉘 알랴 폐업마저 쉽지 않다지 개인사업자 대출 가계부채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 비상구는 어디일까 정치를 바꾸면 달라질까 각자도생할지라도 상생의 길을 찾아야지 죽어가는 도심 상권 떠나는 사람들이 없어야지 그 빈 자리가 아프더라
2024.04.04 -
재난기본소득 왜 못할까
재난기본소득 왜 못할까 휑한 거리를 적시는 반갑잖은 봄비는 누구의 가슴에 내리나 오늘 하루 공치는 사람들 살 길이 막막해지는 코로나 정국에 경남도민일보 1면 톱기사인 재난기본소득 소식이 심봉사 눈도 번쩍 뜨게 하겠더라 지금 시국에 김경수 도지사 제안이 희망이더라 지역화폐..
2020.03.09 -
빗 속의 창동 밤거리를 걸으며
빗 속의 창동 밤거리를 걸으며 장맛비 내리는 창동의 밤거리 휴가철이라 산으로 바다로 인파가 넘친다지만 9시 넘으면 적막한 마산 중심가는 씁쓸하구나 부림시장 먹자골목도 오동동 술집거리 경기도 예전같지 않은 요즘 주말 반짝특수도 사라졌는가 데모라도 터지는 날이면 아연 활기..
2019.07.27 -
오동동 술타령에 웬 살풍경
오동동 술타령에 웬 살풍경 오동동은 25시가 되면 술 취한 사람들 더러 길바닥에 눕고 욕하고 싸우고 약자에게 폭력도 아랑곳않고 저지른다 좋은 만남으로 오랫만에 지인과 술 한잔 함께 나누는 이 거리 112 출동 경찰들은 취약시간대 순찰 새벽 4시까지 분주하다 길가는 이 봉변을 당해도..
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