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식 신부 1주기 추모행사에서;;;

2020. 10. 20. 19:15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광주학살을 겪고 87년 6월 민주화대투쟁에서 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아 활약한 김신부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 고 김영식 신부 1주기 추모행사가 10월 19일 저녁 마산 가톨릭여성회관에서 진중한 분위기 속에 치뤄졌다. 6월항쟁경남사업회 주최로 동료 사제들과 지역사회 제 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이 참석해 노동, 농민, 청년학생, 재야를 아우른 그의 헌신적인 활동을 돌아보며 추억하였다.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광주학살을 겪고 87년 6월 민주화대투쟁에서 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아 활약한 김신부의 한생은 정평위 사제로서 예수의 고난과 실천을 몸소 행한 값진 삶이었다. 인상깊었던 것은 4인의 토크쇼였다. 박재혁, 정동화, 백남해, 문성현 네 분의 추억담은 김신부를 생생하게 기억하게 만들었다. 이번 1주기를 기해 고 김영식 신부 추모사업 논의가 이루어지고 차후 뜻을 기리는 사업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민주열사 추모사업회도 있지만 경남지역의 한 사제를 기리는 이날 추모행사가 그의 못 다한 과제를 우리 앞에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