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소녀상 앞 수요집회 제2의 독립운동^^
2020. 7. 15. 22:42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수요집회를 이어간다는 일은 토착왜구와 보수극우에 맞서는 제2의 독립운동이었다
전범 일제에게 끌려갔던 마산항 그 자리 오동동 소녀상 앞에서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열렸다. 경남시민행동 주최로 이경희 마창진시민모 임 대표를 비롯해 경남장애인자립연대협의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인권, 평화, 일제 사죄 배상을 다짐하였다. 박영운가수, 이경민가수, 전교조노래패도 기꺼이 노래공연을 해줘 열기가 사뭇 뜨거웠다. 특히 진보대학생연합 청년학생들의 "바위처럼" 율동은 흔들림없이 수요집회를 지켜내고 죽 이어가자는 결의가 담겨 더욱 신명이 났다. 최근 이용수 할머니가 정대협과 만나 수요집회를 전국에서 같이 하자 하고 방해책동에 대해 노여워했다고 하니 힘이 솟는다. 시민발언대의 한마디 한마디, 양산장애인연대 소장의 결의 한마디, 지체장애를 넘어 결의문을 낭독한 모습 등이 실로 인상깊었다. 수요집회를 이어간다는 일은 토착왜구와 보수극우에 맞서는 제2의 독립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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