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5. 01:31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마산 오동동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소녀상 앞에서 경남시민행동 주최로 결의에 찬 수요집회 열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지 어언 30년 세월, 1500회 수요시위를 맞는 7월 14일 오후 6시 30분 이곳 경남 창원시 마산 오동동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소녀상 앞에서 경남시민행동 주최로 결의에 찬 수요집회가 열렸다. 코로나 4단계로 서울에선 1인시위를 가졌고 마산은 2단계 전야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민사회단체, 청년학생단체, 진보당, 여성단체, 언론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못 비장하고 분노스런 분위기 속에 일제의 전쟁범죄 사죄, 할머니들 명예회복, 피해배상을 촉구하며 "수요시위 30년 끝까지 이어가자"는 다짐을 하였다.
강제징용 대법 판결도 부정하며 '위안부' 문제조차 덮자는 아베에 이은 스가 총리 역시 한국민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독도 망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코로나 올림픽 사태 외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군국주의 부활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국정농단 박근혜때 위안부 합의를 고수하는 일본정부의 태도에 한국정부는 한일관계 운운하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미국의 압력설까지 나오는 판국이다. 이제 열네 분의 할머니들만이 생존해 있는 통탄할 현실 앞에서 할머니들과함께하는 제 단체의 "수요시위"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제2의 독립운동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 오늘 1500회 수요시위에 함께 한 노동자, 청년학생, 여성, 예술인, 시민들의 규탄발언, 문화공연, 결의문 등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리의 다짐과 활동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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