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맥축제에 목말랐던 오동동에서

2019. 9. 21. 06:2114부· 내일 위한 오늘에




아맥축제에 목말랐던 오동동에서



어젯밤 사람들은 왜 아맥축제에

그토록 열광하면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을

선거유세때처럼 꽉 메웠을까

대학가 대동제를

떠올리게 한 문화한마당


조국 사태를 물고 늘어지는

야당에 싫증이 나서

막힌 남북관계가 답답해서

도로공사 요금수납원

대법판결 직고용을 수용않는

노조탄압에 열받아서일까


아니면 최저임금 도로  깎는

노동개악이 어이 없어서

빠듯하게 사는 서민들

세상살이가 하 답답해서

오늘같이 광장으로 나왔을까

도시재생이 빛보았을까


한데 어울려 천원 생맥주로

건배하며 춤추며

가을밤이 흥청거렸어라

오동동 문화의 거리도

노천카페처럼 꾸며

오가는 이들 한잔 마셨던 이날


누구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잘하니까 그렇다 하고

누구는 판이 커서 그렇다 하고

누구는 관심없이 술마시는

경제살리기 상권활성화

축제장에서 우리는 하나였네


또 다시 태풍이 올라온다지만

토요일 밤에도 어제처럼

사람들은 광장으로 나올 것이고

NO 아베! 처럼 아맥축제는

한껏 인기를 누리리니

술집거리 오동동 살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