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대동제 창동소극장 공연^^

2018. 2. 26. 18:09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설 명절 지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며 교류와 친목의 장을 마련



해마다 설 명절 지나고 마산에선 문화예술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대동제가 열린다. 88년에 시작됐다니 어언 31년 세월이 흘러 한 세대가 바뀌었다. 2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창동소극장에서 피날레 무대로  예술의 향연이 개최돼 자못 의미깊은 자리였다. 정연규 사회로 8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춤과 노래와 연주 그리고 뒷풀이로 무척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여러 프로그램 중 황영일 테너의 이탈리아 가곡, 정지용 향수를 직접 손피아노로 연주하며 우렁찬 목소리로 부르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마산고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도 가곡을 열창했던 선배여서 더욱 정감이 갔다. 마치고 성미예술촌으로 가서 뒷풀이가 죽 이어졌는데 한잔 술과 추억의 노래로  여흥을 풀었다. 비록 시민과 함께 하는 대동제까지야 못미쳤지만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며 교류와 친목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