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상에 저 꽃처럼 바치는 지향은

2017. 6. 21. 00:523부· 희망 속에 또다시 필




성모상에 저 꽃처럼 바치는 지향은



오늘은 그래도 비가 내렸네

밤엔 화요미사 마치고

성당 레지오 참석했다가

봉선화 주점에서

동동주 명태전으로 한잔 하였지

낮엔 오두막집 갔다가

시인의 집에 일보고

오동동에 잠시 들렀댔지

오랫만의 단비였지만 해갈은

아직도 모자란다네

성모상 앞에 놓인

보랏빛꽃이 내 마음같은

애달픈 신심 속에서

종교개혁 5백년 올해

개독교 개톨릭 적폐청산을

한번 돌아보고 싶어라

내 탓이오 이런가

네 탓이오 이런가

친일 독재 국정농단 부역자들

탓이오 이런가

두손 모아 비는 평신도

내일의 미사지향은

무엇으로 주님께 올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