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창당준비지역 당원수련회에서^^

2016. 10. 23. 16:58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진보대통합을 뜨겁게 열망하며 소속정당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당활동을 펼쳐가는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자당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어제 토요일은 지역행사 일정이 많았음에도 부산 송정 마루민박에서 갖는 민중연합당 창당준비지역(부울경) 당원수련회에 참석했다. 99% 민중의 직접정치 실현으로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낡은 정치를 바꾸고자 나선 흙수저당 청년, 우리농업지키기 농민당,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당 그리고 열받은 엄마당 등이 힘을 합친 연합정당의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김해 들녘을 지나 오랫만에 낙동강을 건너며 요산 김정한 선생의 모래톱이야기를 떠올려보다가, 지금은 아주 변해버린 부산의 고층아파트숲과 미로같은 도로에 그만 아찔한 느낌마저 들었다. 해운대구 송정으로 가는 길은 감만부두 화물과 쪽빛 바다에 내내 눈길을 주었다. 마산의 항구에 비하면 바다를 잘 활용한 항구도시 부산이란 인상을 받았다. 송정은 방풍 소나무와 모래사장이 넓게 깔려 해수욕장으로 풍광이 빼어났고, 밀려가고 밀려오는 파도를 타며 즐기는 수상레저가 멋졌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아 보였고 대학생 엠티를 비롯해 각종 수련회 장소로 애용되는 민박집도 인기를 누렸다.


부산, 울산, 경남 창당준비지역 당원들이 삼삼오오 송정 마루민박으로 찾아온 오후 3시경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4.13 총선에서 민중연합당 비례 정당투표를 한 기억이 났고 뒤늦게 당원가입을 했지만, 어쩐지 내 맘에 딱 맞는 서민대중의 정당이라 살뜰한 정이 갔다. 그리 많은 수는 아니어도 대의에 공감이 갔고 경남지역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자유주의 틀 속의 낡은 정치 대신 민중의 직접정치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동시대에 당 현황과 분회모임 예시 등 설명을 들으며 깨우치는 바가 적지 않았던 수련회였다. 부산, 울산, 경남의 진행상황을 공유하며 바쁜 일정을 쪼개 달려온 당원동지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진보대통합을 뜨겁게 열망하며 소속정당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당활동을 펼쳐가는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자당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맡은 바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속속 분회가 결성중이고 활동중인 소식에 모두가 고무되었다. 뿌리깊은 나무인 99% 민중의 정치대의를 실현하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