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통합상가 부림시장 통행량 모니터링 ^^

2015. 2. 27. 18:08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도시재생 사업의 성패가 현장중심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돼

 

 

창원시도시재생센터가 창동통합상가, 어시장, 오동동 도심 중심상권활성화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부림시장 통행량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명자꽃 대신에 맨날 사진만 찍는 내가 업무를 맡았는데, 도시재생 사업의 성패가 현장중심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돼 선뜻 나섰다. 마산의 전통시장인 부림시장 하면 한복, 떡볶이, 지하 분식집, 골목 노점, 옷가게, 목물, 지하상가, 문구사 등이 떠오른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여파로 한국사회의 비정규직, 실업자 양산은 자영업자 증가추세를 불가피하게 만들었고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자영업의 몰락사태까지 부르고 있는 시점이라 보아진다. 마산목물 점포상인의 말에 의하면 작년보다 경기가 더 안좋다고 하니 재래시장 특유의 문화콘텐츠(예로서 5일장, 야시장 등)를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옛 부림시장 주변엔 3.15로타리에 시외주차장이 있었고 입구쪽이 버스정류소로서 강남극장, 연흥극장을 끼고 있어 마산인은 물론이고 인근 농촌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정도였는데,지금은 시설현대화가 이루어졌다지만 경기만큼이나 썰렁한 분위기는 감출 수 없었다. 마침 창동예술촌 골목 리아갤러리에서 꿀단지 고서방전을 열고 있어 모니터링 비는 시간대에 둘러보았더니 춘향전 고서 등 귀한 사료들이 적잖아 몇 컷 남겼다. 밤 8시에 마치고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 성미예술촌의 작은 음악회에 갔더랬는데 마치 유랑극단에 온 것처럼 자유롭고 신명나서 문화사랑방의 존재가치를 실감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