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석전동 삼호천 달집태우기^^

2015. 3. 5. 20:14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보통시민들인 이곳 석전동 주민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품은 소원 한가지씩 달집에 정성껏 빌었다

 

 

민족명절 설날에 이어 정월대보름을 맞이한 이 땅의 국민들은 안녕하지 못하다. 국태민안을 빌고 동네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기엔 지금 형편이 나라도 민중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산 회원구 석전동 삼호천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 예년보다 많은 주민들과 정치인이 모였지만, 석전1동 재개발을 둘러싼 재개발조합과 반대비대위와의 갈등이 피켓팅으로 표출되었고 6시 20분경 둥두렷이 떠올랐어야 할 보름달마저 보기 민망할 정도로 흐릿하였다. 그럼에도 보통시민들인 이곳 석전동 주민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품은 소원 한가지씩 달집에 정성껏 빌었다. 가족건강, 자녀취업, 현실가 보상 등 기원을 소망등과 소원지에 매달았다. 하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정비돼 광려천에서 흘러내리는 삼호천은 요즘 들어 노가리 백로가 먹이를 찾을 만큼 좋아지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하수구 등을 통한 생활오수 폐수유입은 여전해서 아쉽다. 올해로 7번째?가 되는 삼호천 달집태우기 행사는 내년엔 회원구 주최로 확대할 것이라 한다. 우리가 간절히 빌고 빈 정월대보름 소원 하나씩 다 이루어졌으면 더없이 기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