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신부의 영성특강 <삶과 죽음> ^^

2014. 6. 23. 16:12★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천주교 마산교구 신앙대학총동문회 주최로 KBS창원홀에서 열린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의 영성특강- 삶과 죽음> 신앙강좌에 참석

 

 

가톨릭 신앙은 참으로 오묘하기 그지없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써 인간의 구원과 영원한 삶을 믿는 종교이다. 한국사회의 5백여만 천주교 신자들 중 내면의 영성이 충만한 신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예비신자로서 교리반 6개월을 수료하고 신부 면담시험을 거쳐 영세를 받고난 뒤 냉담하는 신자들이 꽤 많다는데, 이는 생활 속 신앙 실천의 미비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성이 부족한 탓일 터이다. 이러한 내 나름의 고민을 안고 6월 20일 오후 2시 천주교 마산교구 신앙대학총동문회(회장 손해규) 주최로 KBS창원홀에서 열린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의 영성특강- 삶과 죽음> 신앙강좌에 참석케 되었다. 마산 상남성당, 창원 대방동성당, 거제 장승포성당 등 1600여명 신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황창연 신부의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황신부는 현재 경기도 수원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으로 재직중이며 <북극곰 어디로 갈까?>, <사는 맛 사는 멋>, <죽음껴안기 CD> 등 저서로 유명세를 탄 난 신부이다. 그는 가톨릭 교리에 입각한 삶과 죽음의 강론을 통해 천국-연옥-지옥, 영혼-육신의 존재를 확신하면서 신앙인으로서 죽음에 대한 성찰과 의연한 자세를 강조해 시선집중을 받았다. 생태마을에서의 암치료 기적, 심폐소생술 비화, 아프리카 마을의 기금마련 일화, 청국장, 죽음껴안기 CD 등등 역동적인 강연 내용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하느님의 빛이 찬란한 천국의 길에 이르기까지 값진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해 나로서는 독특한 영성특강으로 받아들여졌다. 삶과 죽음은 끊어짐이 아닌 이어짐의 관계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