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성당 부활절 전후^^

2014. 4. 22. 14:01★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상남성당 부활대축일 미사는 신심을 돋우기에 충분하였다

 

 

4월 20일 주일 부활절은 참 기쁜 날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 속에서 맞는 가톨릭의 부활절 전야 성삼일을 경건하게 보내고, 지난 주일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상남성당 이한기 요셉신부 집전 부활대축일 미사는 신심을 돋우기에 충분하였다. 십자가의 길, 성체 조배, 세족식, 십자가 경배, 부활달걀, 성가대의 찬송, 부활절 미사 등 천주교의 의식이 경이로웠다. 안명옥 주교는 부활절 메세지에서 '평화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준 인간해방의 기쁜 소식'과 '부조리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기득권에 대한 도전'을 온누리에 대축일 담화문으로 발표해 무척 인상깊게 다가왔다. 영세 받은 지 2달 남짓 하지만 점차 신앙의 길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신심단체인 레지오 예비단원으로 3~4번 참석하면서 생활 속의 신앙실천에도 눈이 뜨이고 있는 중이다. 오늘 부활 2주 화요일 저녁미사와 즐거움의 원천 레지오 모임에 참석하기에 앞서 내가 겪은 부활절 전후 풍경을 정리해 보니 역시나 5대 종단 중 가톨릭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5월 4일 환영식 예정인 예비신자 여성 한 사람을 봉헌한 신영세자로서 나부터 제대로 알고 믿으며 공동선을 실천할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다고 작심한다. 조만간 개인적으로 반전의 계기가 주어질 것이라 생활 전반을 새로이 설계해야 할 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성당공동체, 가정공동체, 사회공동체를 함께 이루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이번 부활절 전후에 담긴 의미를 차분히 되새기고 싶다.